작성일 : 11-06-09 15:34
남이 바로 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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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량에 얼마 전 부터 :예쁜 백련이 피어났습니다. 사람의 생각은 이 세상 어디라도 갈 수 있다. 그러나 세상 어디를 가더라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은 찾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도 자기가 제일 사랑스럽기는 마찬가지이니 진실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해치거나 죽여서는 안 되며 남을 나와 같이 사랑해야 한다. [우다나] 이 세상에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어디 있을까.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자기 자신을 가장 사랑스러워하며 자기 자신이 해침을 당하거나 죽임을 당하는 것을 가장 괴로워한다. 자기 자신이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이라면 남을 해치거나 죽일 수 있겠지만, 자기 자신이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면 마땅히 남을 해치거나 죽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아주 당연한 이치다. 나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듯이 세상 모든 존재는 ‘자기 자신’을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게 여긴다. 남을 해치고 욕하고 때리며 심지어 죽이는 일이야말로, 자기 자신을 스스로 해치고 욕하며 때리고 심지어 죽이는 일과 다르지 않다.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것이 없듯이, 지혜로운 수행자는 세상 모든 존재를 자기 자신의 몸처럼 사랑스럽게 여긴다. ‘나’와 ‘너’를 나누지 않기 때문이다. 본래 나와 너가 없기에 이 세상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있을 뿐이다. 남이라고 여기는 존재가 사실은 가장 사랑스러웠던 ‘나 자신’이다. 내가 나 자신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듯이 남을 나와 같이 사랑해야 한다. 남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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