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6-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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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밝은도량 호국사의 야경입니다.]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여 복을 지으면 누구를 만나도 부끄럽거나 두렵지 않다.
기쁜 마음으로 베풀고 조금도 후회하지 않으면 죽어서 천상에 태어나 천인들의 칭찬을 받는다.
보시는 내생의 좋은 양식이 되나니 윤회하지 않는 곳에 도달할 것이요, 하늘의 신들도 항상 돌보고 환희하게 된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이 세상에 보시하고 베푸는 일이야 말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가장 빠른 지혜의 길이다.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고 복을 지으면 항상 든든하고, 두렵지 않으며, 후회할 일이 없다.
이번 생에도 다음 생에도, 이 몸이 죽어서도 그 복락은 한 없이 찾아온다. 보시하는 것만이 진정한 내 삶의 저축이고, 법계에의 회향이다.
하느님도 부처님도 알라며 예수 할 것 없이 모든 종교의 교주며 인류 역사의 모든 사상가, 철학가들이 수많은 종교와 사상을 펼쳤지만, 유일하게 똑같이 진리라고 입을 모은 것이 바로 ‘베푸는 일’이다.
보시하여 복을 짓는 일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진리의 실천이다. 그 어떤 현자도 거부하지 않은 진리라면 당장에 실천하지 못할 일이 무엇인가.
내가 그렇게 지혜로운가? 인류의 수많은 선인, 현지식들보다 내 견해, 내욕심이 더 지혜로운 선택이라고 착각하고 있는가? 그래서 베풀지 않는 것인가?
베푸는 일이야말로 온 우주가 동의한, 온 인류가 동의했고, 모든 선지식, 교주, 사상가들이 마땅히 동의한 진리이다.
진리인 줄 뻔히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 처럼 어리석은 일이 또 있을까. 진리라면 무조건 실천하고 봐야 한다.
이렇게 아무도 거역한 적 없는 명확한 진리가 눈앞에 있는데 왜 실천하지 않는가. 지금 당장 내 자리에서부터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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