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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갈 길을 알면 바라는 마음이 없어...

장백산-1 2011. 7. 7. 17:17

 

 

 

 

갈 길을 알면 바라는 마음이 없어...

 

갈 길

범부는 세상의 방식으로 살며, 성자는 출세간의 방식으로 산다.

세상의 방식은 갈 길을 모르며, 출세간의 방식은 갈 길을 안다.

갈 길을 모르면 욕망으로 살아 끝없는 윤회의 세계를 떠돈다.

갈 길을 알면 바라는 마음이 없어 윤회가 끝나 괴로움이 사라진다.

 

좋을 때 하는 말을 믿어서는 안 된다.

좋지 않을 때 하는 말에 본심이 담겨 있다.

숨겨진 마음은 좋지 않을 때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마음

자신의 처지가 약할 때는 마음을 숨긴다.

그러나 힘이 생기면 욕망을 드러내어 자기 뜻대로 지배한다.

그런 사람을 나쁘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비난할 것 없다.

마음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처지가 약할 때의 마음이나, 욕망을 드러낼 때의 마음 중에서

어느 마음이 자신의 마음인가?

어느 마음도 자신의 마음이 아니다.

단지 상황에 따라 변하는 마음만 있다.

그러므로 그를 비난할 것이 아니고

마음이란 원래 그렇다고 아는 것이 무아의 법을 보는 것이다

 

 

 

 

 

바라지 않는 공덕행

다른 사람의 호의는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다.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은 그만큼 요구하는 것이 많다.

바람 때문에 좋은 관계일수록 사랑과 증오가 교차한다.

남에게 잘하고 바람이 없으면 다툼이 없다.

바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섭섭할 것도 없다.

그래서 바라지 않는 공덕행이 가장 선한 것이다.

 

거짓

정의라는 이름으로 자기 한풀이를 하지 마라.

진실이라는 이름으로 거짓을 포장하지 마라.

인간의 사악함이 때로는 동물의 본능보다 못하다.

 

 

 

말의 효용

말해도 못 알아듣는 사람이 있고,

말하면 엇나가는 사람이 있고,

말하면 알아듣는 사람이 있다.

무지해서 못 알아듣고,

어리석어서 엇나가고,

지혜가 있어서 알아듣는다.

범부는 몰라서 못하고,

교만하면 알아도 따르지 않고,

현자는 알아서 받아들인다.

 

사람과 마음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것이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은 마음을 상대하는 것이다.

사람은 있지만 실재하는 것은 헤아리기 어려운 마음이다.

마음은 선심과 불선심이 있으며, 그 변화를 측량할 수가 없다.

누구나 축적된 성향으로 자기 편한대로 살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산다.

지혜와 무지가 부딪치고, 관용과 탐욕이 부딪치며, 평화와 폭력이 부딪친다.

이런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사는 것이 괴로운 것이다.

괴로움은 생명이 있는 한 벗어나기가 어렵다.

이런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나야 자유로울 수 있다.

 

출처 :만다라불교미술연구원

출처 : 차원상승의 삶
글쓴이 : 통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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