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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감정의 정화와 온전한 책임

장백산-1 2011. 7. 7. 17:42

 

 

 

감정의 정화와 온전한 책임

 

외부의 사람, 사물, 환경들 뿐 아니라 감정에 대한 집착 역시

어린 시절부터 우리가 학습해온 것이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은 아주 강력하게 프로그램되어 마음속에서 반복되는 기억들 중 하나이다.

이 감정들과 집착들은 우리의 영혼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것이 아니다.

또 진정한 우리의 모습과도 관계가 없다.

현실에서 감정들은 우리의 믿음만큼만 우리를 지배한다.

 

이점을 이해하면 우리는 행복을 위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바로 지금 행복하고 자유로워질지 혹은 집착하고 불행해질지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분 좋은 감정이라도 결국 혼란스러운 감정으로 변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때문에 그 감정들도 끝날 것이다.

만일 그 감정에 집착하고 있다면 그 헤어짐을 아쉬워할 것이다.

 

이것은 아주 괴로운 일이다.

감정의 집착이라는 악순환이 만들어진 것이다.

감정적인 행복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을 얻게 되면 다시 그것을 잃어버릴까 하는 두려움에 감정적으로 집착한다.

진실은 외부의 어느 누구도 어떤 것도 감정적인 행복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일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행복을 위해

당신이 필요하다고 믿기로 결심한 프로그램들, 결정들일 뿐이다.

문제는 문제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아니다.

그 문제 역시 문제가 아니다.

그 문제에 감정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진짜 문제이다.

 

감정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에 대한 자료를 나누고 싶다.

이 자료는 질 볼트 테일러의 <뇌졸증으로부터 얻은 통찰>My Stroke of Insight

(한국에서는 2010년 <긍정의 뇌>라는 제목으로 출간됨)이란 책에서 인용한 것이다.

그녀는 하버드 대학의 신경해부학자로

1996년 자신이 직접 좌뇌에 심각한 뇌출혈을 경험한다.

그녀의 책에서 어느 누구도 이야기해주지 않았던 내면의 회복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책임감을 특정 순간 감각계를 통해 들어오는 자극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선택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영어로 책임감responsibility은 반응response하는 능력ability이다)

대뇌 변연계에서 어떤 프로그램은 자동적으로 활성화되기도 하는데

이 프로그램들이 활성화되었다가 우리의 몸에 자극을 주고

혈류 밖으로 완전히 빠져 나가는데 드는 시간은 90초 미만이다.

 

예를 들어 분노라는 반응은 저절로 일어나도록 프로그램된 반응이다.

어떤 계기로 분노라는 감정이 일어나면

뇌가 분비한 화학 물질이 몸에 차오르고 우리는 생리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최초로 이 감정이 일어난 지 90초 안에 분노를 구성하는 화학성분은

혈류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면 자동적인 반응은 끝이 난다.

하지만 90초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화가 나 있다면

그것은 그 반응회로가 계속해서 돌도록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매순간 우리는 신경 회로 속으로 다시 빠져들지

아니면 현재로 돌아와 그 감정을 스쳐지나가는 생리현상으로 사라지게 할지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지성의 차원에서 나는 인지적 사고를 모니터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내 감정을 인식하는데 있어 내가 어떤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또 어느 누구도 생화학 물질이 나를 사로잡았다가 풀어주는데 걸리는 시간이

90초 밖에 걸린다고 이야기해주지 않았다.

이러한 깨달음은 뇌졸중 이후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선택하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분노, 질투, 좌절 같은 강력한 부정적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는 복잡한 회로가 활발하게 돌아가는데

그 느낌이 너무나 익숙해서 우리가 강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습관적으로 분노의 회로를 연습하는 사람들을 알고 있는데

이것은 단지 그 분노가 자신은 어떤 사람이라고 하는 기억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묻고 싶다. 어떻게 진정한 기쁨과 평화에 이를 수 있을까?

만일 그 답이 집착들과 감정들, 기대들과 외부의 것들에서 자신을 떼어놓는 것이라면

그것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다.

이것을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의 감정들에 대해 스스로 반응을 선택할 수 있음을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현실에 100% 책임을 지는 것이다.

 

 

- 마벨 카츠 <가장 쉬운 삶> 중에서

출처 : 차원상승의 삶
글쓴이 : 통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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