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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긋지긋한 변비 탈출법

장백산-1 2011. 7. 24. 12:16

변비는 배변 횟수와 양이 줄고 대변을 보기 힘든 경우를 말한다.

이와 달리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변을 보거나, 변을 볼 때 심하게 힘을 주어야 하거나, 지나치게 굳어서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대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남아있는 경우 등의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모두 변비라고 한다.

변비는 흔한 만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겨우 변비’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변비가 심하면 복통이 있는 경우가 많고,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 가스 팽창감이 나타나거나 오심 및 구토, 소화불량이 생기기도 한다.

변비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합병증도 주의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치질이다. 변비 때문에 변이 딱딱해지면 배변시 강하게 힘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항문이 항문밖으로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 변을 보다가 항문점막이 찢어지는 치열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심한 통증 때문에 배변을 참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장폐색이 일어날 수도 있다. 대변이 장관 내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계속 흡수되어 점점 단단해지고 이어서 장관을 틀어막은 것 같은 상태가 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극심한 복통, 구토를 동반하며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또 만성적으로 변비를 앓는 사람들의 경우, 대장암이 발생하여 암조직 등이 장을 막아 변이 잘 안나오는 것인데도 변비가 심해졌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변비 증상을 느끼게 되면 보통 그냥 참거나 자가진단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변비약을 복용한다. 하지만 이는 병을 키우는 위험한 행위다. 변비에도 종류가 있기 때문. 변비의 종류에 따라 당연히 치료법도 달라지며, 약을 잘못 복용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병원을 찾아 증상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약을 처방받도록 한다.

변비는 무엇보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변비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들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화장실에 오래앉아있지 않는 것이다.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책을 읽는 습관을 버리고 변을 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변의가 왔을때 참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만일 대장에서 발생한 신호를 무시하거나 참아 버리면 이후 대장은 적절한 신호를 발생시키기를 망설이게 돼 변비가 생기기 쉽다.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위-결장반사, 즉 음식물을 섭취한 후 배변을 느끼는 인체의 시스템이 가장 작동하기 쉬운 때는 아침 식사 후이므로 아침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식사 후 변의가 느껴진다면 바로 배변을 하도록 한다. 

대변을 적당히 부드럽게 배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하루 1.5리터-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으며 아침에 물을 한두잔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야채와 과일도 많이 먹도록 한다.

섬유소가 변비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섬유소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대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암 예방에도 좋다. 유산균 발효유 등을 통한 유산균의 섭취도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에 도움을 준다. 

적당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이어트를 한다며 음식 섭취량이 적은 경우 변도 적게 만들어지고 장의 운동도 저하돼 변비가 발생하기 쉽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나 장과 같은 소화기관은 의지대로 조종할 수 없는 근육인 불수의근에 의해 움직인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흥분해 순간적으로 많은 혈액을 근육에 공급하므로, 상대적으로 소화기에는 평소보다 적은 양의 혈액만 있게 된다.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화기관의 운동이 느려지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명상이나 적당한 휴식, 음악감상 등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한다.

도움말=비에비스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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