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과 현대물리학

[스크랩] 보리방편문 해제

장백산-1 2011. 9. 9. 20:40


-상단 "보리방편문",중단"반야심경".하단"법성게"-

종교의 의식를 통한 자기적,대중적 수행은 어느 종교나
한결같이 그 종교를 대중들과 함께 호흡 할수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여겨진다.

그러한 시점에서 다양하게 표현되는 불교의 수행법과
더불어 불교의 의식에 있어서도 다양성을 가지다보니
복잡 다양한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불교 의식의
통일성이 강조되여야 한다고 본다.

그러한 관점에서 대웅전 상단의 불보살님을 향한 예불과
더불어 신앙의 대상으로 모셔진 부처님을 향하여 행하여지는
의식에 있어서 우주적 실상의 세계를 표현한 "보리방편문"을
상단 예불시 병행한다면 예불의식을 통하여 불보살님께 예을
올림과 동시에 법신,보신,화신과 하나가 되여지는 자성불의
세계를 예불을 통하여 체득함과 동시에 본성인 아미타불과
하나인 자성미타의 실체적 주관성을 가진 불자적 삶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중단의 호법을 발원한 선신들을 모신 신장단(神將壇)을
향하여 행하는"반야심경"과 더불어 하단의 영가들을 위해 요즘
많이 행하여지는 의상조사의 "법성게"와 더불어 "보리방편문"을
통일적으로 행한다면 예불 의식을 통하여 좀 더 확신할 믿음에
의한 신앙심을 고취할수 있다고 생각 되여지는 시점에서 불교
의식의 통일성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 되여진다.

阿彌陀佛-菩提方便門(원문 한문 토)

心은虛空과等할새片雲隻影이無한廣大無邊한虛空的心
界를觀하면서淸淨法身인달하야毘盧遮那佛을念하고此
虛空的心界에超日月의金色光明을帶한無垢의淨水가充
滿한海象的性海를觀하면서圓滿報身인달하야盧舍那佛
을念하고內로念起念滅의無色衆生과外로日月星宿山河
大地森羅萬象의無情衆生과人畜乃至蠢動含靈의有情衆
生과의一切衆生을性海無風金波自涌인海中漚로觀하면
서千百億化身인달하야釋迦牟尼佛을念하고다시彼無量
無邊의淸空心界와淨滿性海와漚相衆生을空性相一如의
一合相으로通觀하면서三身一佛인달하야阿(化)彌(報)陀(法)
佛을 常念하고內外生滅相인無數衆生의無常諸行을心隨
萬境轉인달하야彌陀의一大行相으로 思惟觀察할지니라

아미타불-보리방편문(원문 한글 토)

심은허공과등할새편운척영이무한광대무변한허공적심
계를관하면서청정법신인달하야비로자나불을염하고차
허공적심계에초일월의금색광명을대한무구의정수가충
만한해상적성해를관하면서원만보신인달하야노사나불
을염하고내로염기염멸의무색중생과외로일월성수산하
대지삼라만상의무정중생과인축내지준동함령의유정중
생과의일체중생을성해무풍금파자용인해중구로관하면
서천백억화신인달하야석가모니불을염하고다시피무량
무변의청공심계와정만성해와구상중생을공성상일여의
일합상으로통관하면서삼신일불인달하야아화미보타법
불을상념하고내외생멸상인무수중생의무상제행을심수
만경전인달하야미타의일대행상으로사유관찰할지니라


    아미타불-보리방편문(토+원문+해석 나누워서 정리)

0, 심(心)은허공(虛空)과등(等)할새-마음은 허공과 같을새.
0, 편운척영(片雲隻影)이-한조각 구름이나 한점 그림자도 없이.
0, 무(無)한광대무변(廣大無邊)한허공적(虛空的)-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같은.
0, 심계(心界)를관(觀)하면서-마음세계를 관찰하면서.
0, 청정법신(淸淨法身)인달하야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염(念)하고-
   청정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0, 차(此)허공적심계(虛空的心界)에-이러한 허공같은 마음세계에.
0, 초일월(超日月)의금색광명(金色光明)을대(帶)한-
   해와 달을 초월하는 금색광명을 띤.
0, 무구(無垢)의정수(淨水)가충만(充滿)한-한없이 맑은 물이 충만한.
0, 해상적성해(海象的性海)를관(觀)하면서-
   바다와 같은 성품바다를 관찰하면서.
0, 원만보신(圓滿報身)인달하야노사나불(盧舍那佛)을염(念)하고-
   원만보신인 로사나불을 생각하며,
0, 내(內)로염기염멸(念起念滅)의무색중생(無色衆生)-
   안으로 생각이 일어나고 없어지는 형체없는 중생.
0, 외(外)로일월성수산하대지-밖으로 해와 달과 별과 산과 내와 대지등
0, 삼라만상(日月星宿山河大地森羅萬象)의무정중생(無情衆生)-
   삼라만상의 뜻이 없는 중생.
0, 인축내지준동함령(人畜乃至蠢動含靈)의유정중생(有情衆生)과의-
   사람과 축생과 꿈틀거리는 뜻이 있는 중생 등의.
0, 일체중생(一切衆生)-모든 중생.
0, 성해무풍금파자용(性海無風金波自涌)인해중구(海中漚)로관(觀)하면-
   금빛 성품바다에 바람없이 금빛파도가 스스로 뛰노는 거품으로 관찰하면서.
0,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인달하야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염(念)하고-
   천백억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생각하고.
0, 다시피무량무변(彼無量無邊)의청공심계(淸空心界)-
   다시 저 한량없고 끝없이 맑은 마음세계와.
0, 정만성해(淨滿性海)와-청정하고 충만한 성품바다와.
0, 구상중생(漚相衆生)을-물거품같은 중생들을.
0, 공성상일여(空性相一如)의일합상(一合相)으로통관(通觀)하면서-
   공(空)과 성품(性)과 현상(相)이 본래 다르지 않는 한결같다고 관찰하면서.
0, 삼신일불(三身一佛)인달하야-
   법신(法身),보신(報身),화신(化身)의 삼신(三身)이.
0, 아화미보타법불(阿(化)彌(報)陀(法)佛)을상념(常念)하고-
   원래 한 부처인 아미타불을 항시 생각하면서.
0, 내외생멸상(內外生滅相)인무수중생(無數衆生)의-
   안팎으로 일어나고 없어지는 모든 현상과 해아릴 수 없는 중생의.
0, 무상제행(無常諸行)을-덧없는 행동들을.
0, 심수만경전(心隨萬境轉)-마음이 만가지로 굴러가는.
0, 인달하야미타(彌陀)의일대행상(一大行相)으로-
   아미타불의 위대한 행동모습으로.
0, 사유관찰(思惟觀察)할지니라-생각하고 관찰할지니라


(청화 큰스님께서 은사이신 금타대화상의 유고(遺稿)를 모아
엮은 금강심론(金剛心論)의 4편의 구성 내용중)

보리(菩提)란 깨달음의 뜻으로서 보리방편문은
견성오도(見性悟道)의 하나의 방편이라고 하였다.

정(定)과 혜(慧)를 가지런히 지니는 마음을 한 가지 경계에
머물게 하는 묘한 비결이니 잘 읽어서 뜻을 깨달은 후 고요한
곳에 처하고 제일절만 써서 단정히 앉아 바로보는 벽면에 붙여서
관(觀)하고 생각하되 관의 일상삼매(一相三昧)로 견성(見性)하고
념(念)의 일행삼매(一行三昧)로 오도(悟道)함이라 하였다.

육조단경의 일상삼매 일행삼매나 또는 4조대사-도신(道信),
(580~651)의 일상삼매,일행삼매와도 상통이 된다고 하였다.

-보리방편문의 연원-

아래글은 청화 큰스님께서 1989년 4월 30일 동리산 태안사 해회당에서
설하신 법어로,금륜회에서 발간한 <마음의 고향> 8집에서 발췌,정리.

보리방편문의 연원은 금타대화상(金陀大和尙)께서 과거 현재 미래를 다
보는 깊은 선정삼매 가운데서 제 2의 석가라 하는 용수(龍樹)보살로부터
현대 지성적인 시대에 알맞은 가장 고도한 수행법으로 전수 받으신 것으로
물리학에서도 밝혀졌고,라디오나 텔레비전의 전파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가령 십만 년 전에 누군가가 한 말이라도,아주 정밀한 레이더와
컴퓨터가 있다면 우리가 그것을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인들은 삼매에 들면 몇 천 년 전이나 미래의 일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 입니다.

부처님과 도인들은 이렇게 모두를 다 알고 모두를 다 할 수 있으며,
이를 믿어야 진실한 불교 신앙인입니다. 또한 우리 인간성도 바로 부처
님 성품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우리도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산란스러운 시비분별로 가득차서, 우주의 도리가 하나의 진리로
통일이 안될 때는 우리 마음은 항시 안정을 못 취하고,불안스럽습니다.
지금은 별것이 아니지만 마음 저변은 부처이기 때문에,부처님 가르침 같이
고도한 법문을 통해 우리 전부가 다 부처의 본래성품을 지닌 것을 확신하
는 때에 마음이 활발하고 풍요로와 집니다.

따라서 우리 마음이 가장 풍요해지는 행법, 이와 같이 현상과 실상 모두
를 종합적으로 수렴하여 우주만유를 하나의 도리로 통달해 버린 법문이 금
타 대화상의 보리방편문입니다. 죽어도 죽지 않고 어디가 아파도 아프지 않
은 우주 불성자리에 바탕하면, 우리가 체험은 미처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마
음이 개운한 것이고, 불성 자리에 마음두고 사는 것이 불교인의 생활입니다.

중생은 미처 못 보아도 공자, 석가, 예수 그런 성자는 분명히 보듯이, 우
주 생명의 대명사인 부처님 또는 하나님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부르면 밖에 계신 부처님이 우리한테 와서 가피를 준다
고 생각하는 것은 방편염불이고 , 원래 염불이란 우리가 본래 부처임을 믿
고, 부처를 안 떠나고 부처와 하나가 되기 위해서 항시 부처님을 염하는 것
입니다.

보리방편문은 우주의 모든 역사를 하나의 체계로 묶은 것이므로, 읽고 또
읽어 더욱 더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의 아미타 부처님으로 통일돼 갑니다.

아래는 청화 큰스님의 '친필노트" 중에서 보리방편문으로
수행하는 법의 특징과 장점을 요약해 놓은 "菩提方便門(보리방편문)
行法(행법)의 特長(특장)" 부분을 옮김.

菩提方便門(보리방편문) 行法(행법)의 特長(특장)

涅槃岸(열반안)에 到(도)하는 捷徑(첩경)

1. 佛法(불법)의 窮極的(궁극적)인 集約的(집약적) 敎說(교설)임으로
先悟後修(선오후수)의 妙論(묘론)

2. 不變隨緣(불변수연) 體用性相(체용성상)의 理(이)를 道破(도파)한
妙觀察智(묘관찰지)로서 說法(설법) 斷疑(단의)하여 如來(여래)의
不動地(부동지)를 得(득)

3. 定慧均等(정혜균등)의 心(심)을 一境(일경)에 住(주)하는 妙訣(묘결)

4. 如來(여래)의 果上法門(과상법문)이기 때문에 因果相應(인과상응)하여
凡夫位(범부위)에서 오히려 相似覺(상사각)을 成就(성취)

5. 最高(최고)의 世界觀(세계관) 및 人生觀(인생관), 最善(최선)의
生活觀(생활관) 確立(확립)

6. 自力(자력)과 他力(타력)의 兼修(겸수)이기 때문에 知情意(지정의)의
調和的(조화적) 修行(수행)이 되어 法爾的(법이적)으로
安心立命(안심입명)의 速成就(속성취)

7. 最善(최선)의 想念(상념), 最善(최선)의 思惟(사유), 最善(최선)의
思索(사색), 最善(최선)의 觀照(관조), 가장 窮極的(궁극적)이고
普遍的(보편적)인 行法(행법)이기 때문에 成佛(성불)의 捷徑(첩경)

高步毘盧頂(고보비로정)-비로자나불의 머리를 밝으며 걷고
究竟大安樂(구경대안락)-구경각의 커다란 법희로움을 성취


* 벽산대종사(碧山大宗師)

탄신(誕辰) 1898년一八九八年무술(戊戌) 3월三月 29일二十九日
성도(成道) 1937년一九三七年정축(丁丑) 11월十一月 17일十七日
(당39세當三九歲)
멸(滅) 1948년一九四八年무자戊子 1월一月 24일二十四日

금타대화상의 생애

◎ 20세 이전 장성 백양사에서 송만암(宋曼庵) 스님을 은사로 출가.
◎ 불교전문대학 졸업
◎ 39세에 내장사 벽련암(碧蓮庵)에서 깨달음을 얻음.
◎ 그 뒤 백양사 운문암으로 옮김
◎ 근본불교를 철저히 닦음. 현대물리학, 불교역사와 철학을 깊이 연구
◎ 50세시 대중들이 탁발 나간 사이 시봉 몇 분 만 남았을 때 열반
◎ 백양사 스님들이 사흘간 베폭너비의 서기(瑞氣)가 다비장에서 하늘
로 뻗쳐 있었다고 함. 당시 백양사 스님이셨던 김지견 박사의 증언
◎ 저서로 유고를 청화 큰스님께서 편한 “금강심론”이 있음.

금타대화상(金陀大和尙)의 위적(偉績)

청화 큰스님 친필노트에서

1.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으로 정혜균지(定慧均持)의 수행법(修行法) 및
가장 고차원(高次元)의 불교인생관(佛敎人生觀) 확립(確立)
2. 근본선(根本禪)의 재인식(再認識)-구차제정(九次第定)
3. 불교(佛敎)와 과학(科學)의 접근(接近)-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
4. 종교일원화(宗敎一元化) 제창(提唱)-심종제창(心宗提唱)
5. 각경론(各經論)의 회통(會通)-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
6. 수도위차(修道位次)에 대(對)한 체계확립(体係確立)
-해탈십육지(解脫十六地)
7. 반야심경(般若心經)의 독창적(獨創的) 역해(譯解)
8. 관음문자觀音文字 창안創案(세계문자世界文字로서)
9. 금강심인(金剛心印)의 신작(新作)-금륜(金輪)
10. 수릉엄삼매도(首楞嚴三昧圖) 창작(創作)

※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고 자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는
현하(現下) 종교인(宗敎人)에게 구세복음(救世福音)이 아닐 수 없다.

碧山堂 金陀大和尙 悟道頌
벽산당 금타대화상 오도송

荷團稜尖是眞實
하단릉첨시진실

風吹雨打非幻境
풍취우타비환경

絮蝶飛處生蓮華
서접비처생연화

錐端鏡面放金光
추단경면방금광

연잎 둥글고 뾰족한 모서리가 바로 진실이며
바람불고 비가 뿌리는 일이 허망한 경계 아니로다.
버들꽃 날리는 곳에 연꽃이 피고
송곳끝과 거울바닥에서 금빛이 빛나도다.

一九三七年十一月十七日悟道(三九歲時)1937년 11월 17일 오도(39세시)

(아래는 청화 스님 법어중)

“염불도 부처가 밖에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스러운 극락이 십만억
밖에 있다고 생각할 때에 방편이 되는 것이지만, 자기 마음이 바로
부처요 만법이 본래 부처일 때는 바로 선(禪)인 것입니다.

염불은 부처님 당시부터 염불(念佛) 염법(念法) 염승(念僧)이라고
경전에 다 나와 있고 원래 우리가 부처이기 때문에 또, 부처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염불은 따지고 보면 내가 참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본래부처가 부처를 생각하기 때문에 역시 선(禪)이 됩니다.

그런데 깊은 고려 없이 염불은 하근기(下根機) 중생이 하는 것이라고
하면 문제가 큽니다.
그러니까 공안선, 묵조선, 염불선 이런 수행법에 옳고 그르다 하는
것이 부질없는 일이라는 의미에서 이렇게 새삼스럽게 역설하는 것입니다.”

-청화 큰스님 임종게-

此世他世間(차세타세간)-이 세상 저 세상
去來不相關(거래불상관)-오고감을 상관치 않으나
蒙恩大千界(몽은대천계)-은혜 입은 것이 대 천계만큼 큰데
報恩恨細澗(보은한세간)-은혜를 갚는 것은 작은 시내 같음을 한스러워 할 뿐이네

출처 : 마노 Mano
글쓴이 : 펼침과 기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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