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생활 속의 명상과 마음공부를 함께하는 부민입니다.
오늘은 관수행자의 "삶을 마음껏 경험하고 배우라 -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에 대해 함께 나눠 보시겠습니다.
<삶을 마음껏 경험하고 배우라 -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 2>
무언가를 하고 싶은 생각이 일어났다면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할 삶의 몫입니다.
그것이 바로 내 삶의 의미이고 목적입니다.
바로 그것을 적극적으로 행하십시오.
따지고 판단하고 계산하지 말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면 그저 저질러 행하십시오.
그 행함을 통해
내가 이 기회에 배워야 할 것들을
마음껏 배우고 넘어가십시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행하되, 거기에 집착하지는 마십시오.
만약 집착하면서 행한다면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우기 보다는
고통을 만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집착하지 말라는 것은
그것을 행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집착 없이 행하라는 것입니다.
응무소주 이생기심,
마음을 내되 집착 없이 마음을 내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이 이것입니다.
무아, 무집착, 소욕지족, 아상타파,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이 모든 가르침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어떤 의도와 의지를
꺾어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서 어떤 영감과 직감어린 의도가 일어났다면
마땅히 그것을 저질러 실천하고 행하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삶 자체가
수행이 되고, 명상이 되게 하는,
삶 자체를 통해 깨달아 가는 길입니다.
그것은 업을 만들어내는 유위가 아닙니다.
한 생각 일어났을 때,
그저 저질러 행하는 것은 무위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온갖 생각과 집착과 판단 등을 동원하여
나에게 어떤 이익이 될까요,
성공할까 실패할까 등을 판단하게 됨과 동시에
그것은 업을 일으키는 유위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공부는
'함이 없이 행하라'는 가르침이지,
'함이 없으라'는 가르침은 아닌 것입니다.
무엇이든 저질러 행하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가장 쉽게 행할 수 있는,
가장 나다운 것을 행하십시오.
우주 법계를 밝히고,
중생과 이웃을 제도할 수 있는
원대한 원력을 밝힌 뒤,
구체적인 실천행에 대해서는
가장 자기다운 방법을 택해 저질러 행하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말도 못 해 보고
마음 속에서 고민만 하다가
남에게 빼앗기느니,
사랑한다고 말한 겪어 봐야 할
아름다운 공부꺼리가 아닌가요.
어떤가요.
이렇게 이 몸과 마음을 지니고
이 생에 태어난 이상,
무언가를 해 봐야 하지 않겠는가요.
성공을 하려면
성공을 위해 도전해 보세요.
사업을 하려면 그것도 좋고,
친구를 사귀려면 그것도 좋으며,
사랑을 해 보는 것도 좋고,
무언가를 배워 보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그것을 할 때 시간 가는 것도 잊을 만큼
저절로 몰입이 되고 삼매에 들게 되는,
바로 그것을 저질러 행하세요.
그것이 바로 무위행이며,
몰입이고, 삼매며,
자기다운 행입니다.
만약 그것을 행하다가
실패했다면
그저 미소를 보내고는 다시 일어서세요.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실패로 가장한 성공일 뿐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남들의 뒷담화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어떤 결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두려움 없이 행하고,
집착 없이 행하는 데서
큰 힘이 붙습니다.
성공과 실패,
그 양쪽을 통해 동시에 깨닫겠다는 각오를 하십시오.
그리고 이제 행하세요.
나다운 것을 마음껏 실천하십시오.
아상을 타파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해 보십시오.
집착 없이 나를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상타파의 길입니다.
자기다운 행으로써
삶을 창조하고,
삶을 경험해 나갈 때
우리는 그 안에서
더 큰 깨달음과 지혜와 자비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없애야 할 것은
나에 대한 집착이며,
나에 대한 상이고,
나와 상대라는 차별심이지
나 그 자체인 것은 아닙니다.
없애야 할 것은
아상과 아집이지
나 자체인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 삶을 마음껏 경험하고 배우라 - 내가 확장되는 즐거움" 말씀을 함께 나눠 보셨읍니다.
그럼, 우리 안에 깨어있는 불성의 빛으로, 행복한 부처님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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