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새들의 노래

장백산-1 2011. 11. 30. 11:49

 

새들의 노래/금해스님

 

 

 

새들의 노래처럼 / 금해스님

        

 

                                       

 

뜰 앞에 앉았는데

눈부신 봄 햇살아래

새로 돋아난 연두색 잎 그늘 사이로

새들이 노래합니다.

 

한참을 귀 기울여 들으며 행복했습니다.

 

새들은 노래하지만

듣는 이를 위해 노래하고 있지 않습니다.

노래하고 싶어서 노래할 뿐입니다.

 

그러나 그 노래를 듣는 우리는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우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들이

다른 이들에게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면

세상이 행복하겠지요.

 

 

 

.- 반야지님이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