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친구여! 향수!

장백산-1 2012. 2. 7. 12:26

 

 

친구여

 

 

 

친구여 !

 

 

친구여 !

나이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 소리, 헐뜯는 소리,

군소리, 불평하는 소리, 자랑하는 소리는 하지말고 

알아도 모르는 척 적당히 아는 척 어수룩하소.

젊은이들이 있는데는 오래 머물지 말고, 나이먹은 유세도 하지마소.

그렇게 사는 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

상대방을 꼭 이기려 하지말고 적당히 져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 것,

그리고 다른 욕심과 함께 돈욕심 버리구려.

죽으면 한푼도 가져가지 못하는 것, 살아서 베풀고 덕을 쌓으시구려.

그것이 지혜롭게 사는 것이라오.

 

친구여 !

재물은 자식에게 다 주지 말고 노후자금은 꼭 남겨두시게

친구 만나면 밥 한 끼 사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고,

손주 용돈 줄 돈은 있어야 괄세 안받고 말년에 고독하지 않다네.

우리끼리 말이지만 이건 진실이라네. 

 

친구여 !

세월은 잡을 수가 없고 우리 시대는 다 지나가고 있으니

남은 세월- 베푸는 좋은 일 많이 하시고

취미 생활과 적당한 운동도 잊지 말고

멋진 노후생활하다가 왔던 고향으로 사뿐히 돌아가세나 . .

 

 

- 친구에게서  온 메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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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 정지용 작사 :  박인수-이동원 노래

1) 넓은 벌 동쪽 끝으로 / 옛 이야기 지줄대는 /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2)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 비인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3) 흙에서 자란 내마음 /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4)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 물결 같은/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5) 하늘에는 성근별/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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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반야월님이 올린 가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