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중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북경대학교에서 한ㆍ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대동 세상 그리고 한반도와 한ㆍ중 관계’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
북경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정원식씨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는 유학중인 한인 박사과정 학생과 교수, 현지 학생들이 참여했다.
김두관 도지사는 “2004년 북경대학교에서 중국의 근현대 인물을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8년 만에 북경대학교를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짧은 소회로 강연을 시작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에 이어 질의 및 응답 시간에는 밀양의 독립운동가 윤세주 열사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 대학생 대표 정원식씨는 “경상남도 밀양 출신의 독릭운동가 윤세주 열사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이 필요하다.”며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투쟁의 최전선에서 분투하다 중국에서 순국한 석정 윤세주(尹世胄, 1901∼1942) 열사처럼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못한 역사적 인물을 재평가하는 과정이 한ㆍ중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두관 도지사는 “다음 중국 방문때 윤세주 열사의 항일 유적지를 방문하겠다.”고 말하고 “미래의 한ㆍ중 관계는 상생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역사적으로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201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