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지구별 행성에 온 여행자---

 

 

그대는 행성의 여행자/법상스님

 

 

 

잊지마라 ! 그대가 행성의 여행자라는 사실을 . ./법상스님

 

 

삶이란 길고 긴 旅行.
生이란 오랜 旅行 中 잠시 들르는 간이역(簡易驛)일 뿐.

旅行의 目的은 무엇인가?.
그것은 낯선 旅行地마다 잠깐씩 들러
보고 배우고 새로운 것을 體驗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變化의 經驗이다.

즉 安住하지 않으며
어디에도 머물지 않는 것이야말로 旅行의 本質이다.

永劫의 旅行 속에서
地球라는 行星으로 짧은 旅行을 떠나 온 우리들이
旅行者 本然의 目的을 잃지 않기를.

旅行은 곧 求道의 行覺이다.
이 求道 旅行의 참된 意味를 잃고
이 곳에서의 삶에 머물러 執着하고, 束縛당하며,
무엇이든 부여잡으려고하는 나의 길동무 도반들에게,
또한 마찬가지로 忘覺을 일삼는 나 自身에게
죽비로 경책해 본다.

旅行者여, 잊지 말라.
그대가 왜 이 곳에 와 있는지를.
그대가 行星의 旅行者란 事實을.

求道者여, 잊지 말라.
旅行者는 끊임없이 떠돌며 흐를 뿐,
어디에도 安住해서는 안된다는 事實을.

卍行하는 求道者에게 삶은 하나의 演劇이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일 뿐,
슬픔도 좌절도 진짜가 아님을.

지금 그 자리에서 瞬間瞬間 旅行을 즐길 뿐,
머물 곳을 찾지 말라.

또 다른 旅行地로
언제 다시 出發할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每 瞬間 떠날 마음의 채비를 갖춰놓는게 좋을 것이다.

당신의 여행은 얼마나 가벼운가.
여행 가방이 너무 무겁지는 않은가.
걸망이 가볍다면 떠남이 두렵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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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님이 올린 글--무진장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