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행복과 주관적 안녕

장백산-1 2012. 4. 13. 01:44

 

우리사회에서 최근에 ‘웰빙(well-being)’이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행복하다는 것은 어떤 삶의 상태를 의미합니까? 행복한 사람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요? 어떤 나라의 사람들이 가장 행복할까요? 이러한 물음에 대한 학문적 관심이 1960년대부터 증대되었습니다. 국가는 국민 대다수의 행복을 증대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따라서 국가의 발전과 기능정도를 국민의 행복 정도에 의해 평가하려는 학문적 시도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국가, 계층, 연령, 성별, 종교 등에 따른 집단구성원이 느끼는 삶의 행복감이나 만족도를 측정하려는 사회지표운동(social indicators movement)이 일어나 행복과 관련된 인구사회학적 요인을 밝히려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Duncan, 1969). 그러나 행복감은 개인이 생활 속에서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구사회학적 변인은 삶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요인일 뿐 개인의 주관적 행복을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되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개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에서는 행복이라는 일상적 용어보다는 주관적 안녕(subjective well-being), 삶의 질(quality of life),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관적 안녕(subjective well-being)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으나 정서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Diener, 1984, 1994). 주관적 안녕의 정서적 요소는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를 말합니다. 긍정적 정서와 부정적 정서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나 상당히 독립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인지적 요소는 개인이 설정한 기준과 비교하여 삶의 상태를 평가하는 의식적이고 인지적인 판단을 의미하며 삶의 만족도라고 흔히 지칭됩니다. 주관적 안녕을 구성하는 정서적 요소와 인지적 요소는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지만 상당히 독립적으로 변화하며 다른 요인과의 관계에서 차이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정서적 반응은 단기적인 상황변화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서 지속기간이 짧으며 무의식적 동기나 생리적 상태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인지적 반응은 보다 장기적인 삶의 상태에 대한 의식적 평가로서 삶의 가치관이나 목표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심리적 요소로 구성되는 주관적 안녕은 많은 긍정적 정서와 적은 부정적 정서, 그리고 높은 삶의 만족도를 경험하는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 주관적 안녕의 구성요소를 좀더 자세하게 제시하면 다음 표와 같이 요약될 수 있습니다(Diener, Suh, Lucas, & Smith, 1999).


주관적 안녕의 요소들

유쾌한 정서 불쾌한 정서 삶의 만족도 만족의 영역
즐거움 죄책감과 수치심 삶의 변화에 대한 욕구 일과 직업
만족 불안과 걱정 과거 삶에 대한 만족 여가
자긍심 분노 미래에 대한 만족 건강
애정 스트레스 자신의 삶에 대한 중요한 타인의 견해 재정상태
행복감 우울감   자기
환희 질투   소속집단

 

 출처: 서울대 심리학과 대학원 임상 상담 전공 http://plaza.snu.ac.kr/~mclinic/m2/m2_4_1.htm



출처 : 미래마음연구소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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