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우주삼라만상만물은 인연생 인연멸이다

장백산-1 2012. 10. 7. 12:44

 

 

 

      諸法은 緣生緣滅이라

 

 

 

거짓 나를 버리고 本來 부처를 보라

설우 스님

 

여러분, 法을 바로 보는 智慧가 무엇일까요.

法을 바로 보는 眼目을 부처님 말씀에서 찾는다면 정견(正見)이 될 것입니다.

바로 본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自然스럽게 疑問이 생깁니다.

무엇을 바로 봐야 할까요.

바로 보는 그 依持處는 또 어디일까요.

부처님은 森羅萬像, 一切現狀이

한 瞬間도 머물지 않고 變해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상(無常)이라는 것입니다.

永遠하지 못하다는 뜻이지요.

 

제법(諸法)은 연생연멸(緣生緣滅)이라.

因緣 따라 生기고 因緣 따라 사라집니다.

이처럼 因緣 따라 生기고 滅하기 때문에

'나'라는, '자기'라는 固定不變하고 永遠한 實體  또한 없습니다.

이것을 무아(無我)라고 합니다.

 

이러한 무상(無常)과 무아(無我)의 理致를 알면 바로 安樂을 얻게 됩니다.

이 道理가 바로 삼법인(三法印)입니다.

이런 까닭에 八萬四千法問을 하나로 줄이면 바로 三法印이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은 三法印에 바탕을 두고 그것을 주춧돌로 해서

모든 것이 거기(三法印)에서 이루어 진 것입니다.

 

그러면 三法印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歸結處는 또 무엇일까요.

역대 조사와 선사들은 한 소식 깨치고 보니

우리 모두 조금도 不足함이 없는 完全한  佛性을 갖춘 부처였다고 말합니다.

본래부처’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또 막막해 집니다.

지금 내가 과연 부처인가.

우리 모두는 배고프면 밥 먹고 졸리면 잡니다.

이런 理致는 부처님도 똑 같습니다.

이것을 佛性으로 說明하면 佛性의 자리는

부처나 중생이나 機能的으로 同一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중생과 부처의 差異가 생기는 것일까요.

效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은 一切 衆生 모두를 당신과 같은 부처로 봅니다.

佛性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衆生들의 마음속에는 佛性 대신 衆生心이라는

아주 ‘잘난 놈’이 하나 들어앉아 分別하고 思量하면서 主人노릇을  합니다.

이 '잘난 놈' 때문에 나를 괴롭히고 남에게 傷處를 줍니다.

그런데 요상한 것은 이 '잘난 놈'이 實體가 없습니다.

우리가 있다고 錯覺을 하는 것일 뿐입니다.

 

여기 한 例가 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畵家가 있었습니다.

화가가 하루는 장난삼아 鬼神 그림을 그립니다.

머리는 散發을 하고 눈에는 殺氣가 가득하며 입에서는 鮮血이 뚝뚝 떨어집니다.

以後 畵家는 멀리 旅行을 떠났습니다.

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자신이 그려놨던 귀신 그림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이윽고 여행을 마친 화가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門을 열자마자 방 한 쪽에 선혈을 머금은 무서운 귀신이 서 있습니다.

무나 놀란 화가는 그 자리에서 氣絶해 버렸습니다.

여러분 그 鬼神은 누가 만들었습니까.

畵家 自身이 만든 것입니다.

 

이것을 금강경 에서는

아상(我相),인상(人相),중생상(衆生相),수자상(壽者相)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놈도 아닌 바로 내 마음이 我相도 만들고, 人相도 만들고, 衆生相도 만들고,

壽者相도 만들고, 貪·嗔·癡도 만들고, 잘하는 것도 만들고, 어기는 것도 만들고,

오만심도 만들고, 별의 별 것을 다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만들어 놓고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바로 그놈이 내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一部가 된 것이 아니라 全體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事實 우리의 '마음자리'는 '虛空'과 같습니다.

虛空은 밤이 온다고 해서 밤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밤과 더불어서 어두워집니다.

그리고 太陽이 들어오면 함께 밝아집니다.

虛空 自體는 어두움도 아니고 밝음도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 虛空은 우리의 本來 本性, 佛性입니다.

虛空은 汚染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自性 자리'‘本來 淸淨하다’, ‘本來 부처’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正見만 갖추면 되는 것일까요.

佛敎는 宗敎입니다.

信仰 또한 重要합니다.

다른 말로 믿음, 또는 信心이 되겠지요.

 

-결가부좌 생활(명상) 참선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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