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을날 산내마을 풍경~ (정읍시)
방성동 들에 가을이 찾아 왔습니다.
젊은 억새는 아직 갈색 머리를 바람에 따라 흔들고 있습니다.
그 옆에 쑥부쟁이 곱게 피었습니다..
마눌가는 길에 수렁논에도 가을이 앉았습니다.
10월6일 산내사람들이 일년을 준비한 정읍구절초축제가 열립니다.
솔숲에 하얀 눈이 온것처럼 이쁘겠지요 올해 앞에 건넌들에 코스모스도 심어서 가을 정취를 더해줍니다.
구절폭포에서 바라본 공원모습
벌개미취가 피었습니다...
범부채의 씨앗이 가을볕에 반짝이는군요
옥정호에 허리를 내어준 만경대 다리는 아직 그대로 입니다.
가는길에 코스모스를 심어 아름다운 가을 입니다.
한번쯤 걸어보고 싶지 않으세요
매대에 사는 허연우 윤 할머니등에 업힌 완이 삼남매 제오토바이소리에
항상 문앞으로 달려와 인사를 합니다.
오늘은 할머니와 마실 산책을 나왔군요.
제가 귀에 쑥부쟁이를 꼿아 주었습니다. 이쁘지요^^*
연우는 항상 동생과 함께 잘 놀아 주지요 동생봐야한다고 유치원 않가는 핑게를 대고요.
사근다리 어르신 고추 지게로 건조막에 나르십니다.
방성동에 어르신도 어디론가 가시네요 어른들에게 없어서는 않될 지게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아직 어르신들의 소중한 일꾼 입니다.
저 지게 위에 많이들 타보셨지요 꼴베러 갈때도 지고 가고
으름이 익었습니다... 달작지근하니 참 맛나더이다
호박을 썰어서 말리시네요
구절초 축제장에 나갈 김치를 담그고 계십니다.
간을 보니 참 맛있던데요...
장보기 하고 오시는 하례에 어르신들
고마리
가을이라 대추도 터시는군요
엄마소와 송아지
옥정호 내려가는길
유홍초도 나팔꽃도 하늘바라기 인가 봅니다.
쑥부쟁이 피어있는 가을날에 예덕리 들판
가을 들녘이 익어 갑니다.
쑤시감이 익었어요 정말 물많고 단 맛난감입니다.
어릴적 저 감따서 신태인장에 엄마와 함께 팔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시루봉에 핀 서광
돼지감자꽃이 피었습니다. 올해 저놈을 차로 만들어 볼려 합니다.
벼가 익었나 봅니다 고개를 숙입니다.
구절초 보다 쑥부쟁이가 먼저 피었습니다...
평내 가는길
중평 상평 올라가는길
평내앞에도 가을 입니다.
진산골 내려오는길
북당골에서 바라본 상매
아직 취꽃도 만발입니다...
하얀 코스모스
가을 볕이 만났습니다......
가을 바람도 만났습니다.
아직 설은 액새가 가을바람 가는길을 내어주려 흔들거립니다.
코스모스도 피고 구절초도 피고 쑥부쟁이도 피고
가을길을 산책하기 참 좋은 날 10월 입니다.
그리고 산내에 가장아름다운 구절초 공원에서 축제를 하는 10월 입니다.
일년동안 참 많은 분들이 그곳을 가꾸고 살피었습니다.
가뭄을 이겨 냈고 폭우도 이겨냈고 태풍도 이겨 내고 그분들의 땀과 결실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꽃만큼 그분들이 땀방울도 기억해야 겠습니다.
산내 사람들의 정성입니다.
10월 6일부터 14일까지 축제는 합니다. 꽃은 한달정도 피어있을것 같습니다.
청정골 산내에 특산품도 만나고 맛있는 먹거리도 준비해두었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가을에 서정을 만끽 하세요....
-사계절 아름다운 산골 산내에서 하나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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