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콩나물 벽에 붙은 광고지를 가리킨다 그것은 아직 첫발도 떼지 못했다는 것 그 저항력을 뒤집어 보면 악착스럽고 모질어졌다는 말 얼마나 독심을 품었으면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향기메일입니다.
전주콩나물국밥집
다른 집보다 천 원이 비싸다하니 주인아주머니
콩싹이 3cm쯤 자랐을 때 뒤집어 키운 콩나물이란다
키가 3cm라면 아직 세상 물정도 모르는 어린것들인데
피가 거꾸로 돌도록 물구나무를 세우다니,
栽培裝置로 發明特許를 받은 콩나물은 잔뿌리가 없다.
거꾸로 자라
抵抗力이 생겨서 農藥을 치지 않았다는데,
살기 위해 오기를 부렸다는 말
입도 떨어지지 않은 것들,
뿌리조차 썩지 않으랴
콩켸팥켸 뒤섞여 머리만 키운 콩나물
아삭아삭 씹힌다
피가 거꾸로 돌기 시작한다
- 마경덕, '거꾸로 콩나물' -
오기로 버텼다는 말, 악착같이 살았다는 말.
언뜻 들으면 보통내기는 아닌 듯 들리는 그 말.
그러나 삶은 이런 姿勢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느슨해졌다가, 바짝 죄었다가 반복해가면서
自身을 다듬어가는 것이 삶이지요.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공에 떠 있는 나라는 존재는! (0) | 2012.10.24 |
---|---|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0) | 2012.10.24 |
이런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0) | 2012.10.23 |
대나무 (0) | 2012.10.23 |
가엾은 사람 (0) | 2012.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