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이야기] <336>
天地者萬物之逆旅, 光陰者百代之過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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者(자)는 사람이나 시간을 포함하는 사물을 가리킨다. 逆(역)은 逆流(역류)나 逆行(역행)에서처럼 거스르다 또는 거꾸로의 뜻이다. 동시에 맞이하다 또는 받아들이다의 뜻도 되며, 시간적으로는 미리의 뜻이 된다. 逆風(역풍)은 거슬러서 부는 바람을 가리키며 또 바람을 안는다는 의미도 된다. 旅(려)는 나그네 또는 旅行(여행)하다의 뜻이다.
또 고대의 군대 단위의 하나로서 조선시대에는 125명으로 이루어졌고, 고대 중국에서는 500명 내지 2000명으로 이루어졌다. 군대를 통칭하기도 하며 많은 군중을 뜻하기도 한다. 逆旅(역려)는 나그네를 맞이하는 곳, 즉 여관이나 여인숙이다.
光陰(광음)은 햇빛과 그늘 또는 낮과 밤으로서, 시간이나 세월을 의미한다. 百代(백대)는 끊임없이 길게 이어지는 오랜 기간을 가리킨다. 過客(과객)은 지나가는 길손이다. 오래 머물지 않음을 가리킨다. 이 구절은 세월은 영원히 이어지지만 각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래 머물지 않고 흘러간다는 의미이다.
오수형 서울대 교수·중문학
출처 : ★漢字사랑★
글쓴이 : [운영/화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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