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인연/인간의 의사소통 기관

 

 

 

 

부부라는 것 5

 

 

 

 

夫婦라는 것 5

 

그러면 또~ 다음 얘기로 넘어가 볼까요?

환과고독(鰥寡孤獨)이란 고사성어가 있지요

한자씩 풀어 보겠습니다.

 

鰥~~홀아비를 뜻하지만 실제로는 환어라는 고기는 늘~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근심으로 눈을 감지 못한다는 전설상의 물고기입니다.

寡~~적다는 뜻이지만 홀어미를 얘기합니다.

孤~~외롭다는 뜻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를 뜻합니다.

獨~~말 그대로 일가친척이 없는 혈혈단신을 얘기하지요.

 

뜻을 좀 더 세분해 보면 <이 世上에서 第一 서러운 것은..>

  

"늙어서 홀아비가 되는 것이 제일 서럽고

젊어서는 남편이 없는 것이 제일 서럽고

자라면서 부모가 없는 것이 제일 서럽고

나이 들어선 의지 할 데 없는 독신이 제일 서럽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우리들은 번거롭더라도 結婚을 해서

子孫을 보고 토닥거리며 살아가지요.

끝내는 너 나 할 것 없이 위에 어느 것에든 해당되는 形局

으로 힘들게 살다가 一生을 마감합니다.

 

그럼 夫婦의 연(緣)은 얼마나 질길까요?

俗說에는 仙女가 1000年에 한번 씩 바위에 내려오는데

치마 자락에 바위가 살짝 닿아서 닳는 것을 1겁(劫)이라고 한답니다.

 

경상도

사투리에 十劫을 먹었다는 얘기는

엄청나게 苦生을 했다는 얘기로 통하지요.

夫婦의 因緣이 億劫이라고 하니 정말로 질긴 因緣이지요?

 

그러면 夫婦가 싸우지 않고 平生을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 수는 없을까요?

對答은 "안 됩니다..夫婦는 싸워야 됩니다" (물론 잉꼬부부도 있지만~)

그럼 夫婦싸움도 레벨대로 싸울까요?

 

留學派는 유학파 답게 싸우고

無學은 無慈悲 하고 無識하게 싸울까요?

사람 나름이겠지만 대체로 이건 反比例한답니다.

高學歷의 夫婦들이 더 진하게 싸운답니다.

  

子息들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못 배운 자식들이 孝道를 하지

많이 배운 자식들은 똑똑해서 그런지 孝道하는 자식들이 드물지요.

 

明心寶鑑에 좋은 구절이 있지요

"孝를 따르는 집안은 자식을 낳아도 孝를 따르는 자식을 낳고

부모의 뜻을 거스르는 집안은 자식을 낳아도 부모의 뜻을 거스르니

믿지 못하면 처마 끝에 떨어지는 물방울을 보라

방울방울 떨어지는 자리가 바뀌지 않느니라"라고 했지요

 

夫婦지간에 서로 적당히 싸워야 世上이 제대로 돌아갑니다.

人間들의 文明이 이 程度로 發達하기까지엔 文字와 言語라는 것이

至大한 役轄을 했겠지만

특히 夫婦지간에는 이 言語를 使用하는 技術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지요

짐승이나 곤충들은 言語가 없기 때문에 本能이 상당히 發達해 있지요

 

비가 올 것 같으면 개미들이 이사를 가고

地振이 날 것 같으면 물속에 生物들이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人間은 이 言語를 狡猾하게 使用함으로써

숱하게 많은 歷史를 만들어 내고 있지요

 

人間은 입 말고도 意思疎通이 되는 器管이 많이 있지요

눈은 眞實을 말하고

귀는 情報를 알아내고

코는 危險을 感知하지요

 

그러나 이렇게 좋은 物件들이 있지만

夫婦싸움에는 입으로 始作을 해서

심지어는 힘자랑을 해서 피탈을 보기도합니다 

 

-다음에 계속-

 

-무진장-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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