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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공하기 위해 경쟁해야하는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다

장백산-1 2013. 4. 22. 13:25

 

 
 Paysage ? la chaumire
 
성공하기 위해 경쟁해야하는 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다 /은 지 성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

 

1988년 독일 오페라하우스에서 <사랑의 묘약>이 공연되고 있었다

위대한 작곡가인 도니체티가 6주만에 완성한 이 오페라는 한 마을에 사는 가난한 청년 네모리노와

 같은 마을에 사는 대지주의 딸 아디나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람둥이 벨고레와 사이비 약장수 둘까마라가 이들의 사랑을 가로 막지만 결국 둘은 행복한 사랑을 이룬다

이 오페라의 하이라이트는 자신의 참마음을 알고 눈물흘리는 이디나의 모습을 보고

네모니노가 기뻐서 부르는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이다

 

한가수가 무대위로 천천히 걸어나오면서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불렀다

그의 애절한 목소리에 사람들은 숨이 멈춘듯 꼼짝도 하지 않았다

오페라장은 슬픔과 감동 사랑의 기쁨으로 가득찼다

노래가끝나고 막이내리자 관중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노래를 부른 가수는 무대중간으로 나와 관중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했다

 

이렇게 165번의 커튼콜이 이어졌고 박수소리는 1시간 7분이나 계속되었다

기네스북에도 기록된 이날의 앵콜을 이끌어낸 가수는 20세기 성악가의 대명사이자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루치아니 파바로티 Luciano Pavarott 였다  

 

파바로티는 1935년 10월21일 이탈리아 모데나 교외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그의 집안은 가난했다

아버지는 빵을 굽는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담배공장에서 일했다

가난했지만 낙천적인 소년이었던 파바로티는 노래부르기를 좋아했다

음악을 좋아했던 아버지 덕분에 카루소의 음반도 수없이 들을 수 있었다  

 

음대에 가고싶어하는 아들을 보고 아버지는 소질도있지만 음악은 취미로 얼마든지 할수있다고

 안정된 직장을 얻을수 있는 대학으로 가라는 충고에, 현실적인 선택을하여 사범대를 나와

2년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어느날 음악실 옆을 지나가던 파바로티는 선생님의 지휘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행복해 보였다

"나도 노래를 부르고 싶어,이제 내가 마음먹은대로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어.

난 노래를 해야 돼. 그게 앞으로의 내 인생과 관련이 있을거야"  

 

파바로티는 다음날 학교에 사표를 제출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노래공부를 시작했다

"딱 서른살 까지야,그때까지 음악으로 성공 못하면 그만 두는거야"

 

그날부터 파바로티는 낮에는 보험회사 세일즈맨으로 일하며 프로가수인

 아리고 폴라에게 음악 수업을 받았다

성격이 낙천적이고 붙임성이 좋은 그는 보험회사에서 꽤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회사를 그만 두고 음악 공부에만 전념했다

그렇게 꼬박 6년동안 성악공부를 했으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노래를 영원히 포기하려는 순간 그동안 갈고 닦은 그의 목소리가 서서히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레지오 에밀리아 성악콩쿨에서 우승을 차자한것이 계기가 되어 푸치니의<라보엠>에서 로돌프 역을 맡았다

 

1963년 그에게 또 한번 운명같은 만남이 찾아왔다

TV를 방영되기로한 코벤트 가든 공연에서 당대 최고의 테너 스테파노를 대신하여

<라보엠>의 로돌프역을 맡게 된 것이다

"로돌프 역이라면 자신있어.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기회야" 

 

그를 전혀 모르던 관중들은 그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목소리에 열광했다

텔레비전을 보고있던 시청자들도 처음 보는 파바로티의 당당한 모습과 애절하고  슬프고 박력있는 음성에

매료 되었다

그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고  한 비평가는 '신이 주신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이 역사적인 공연을 시작으로  파바로티의 인기와 명성은 점점 높아져갔다

 

어느날 "자네 노래는 잘 들었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목소리더군 

어때 나와 함께 일해보지 않겠나..

자넨 할 수있네 ....

그리고 루치아노,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신념으로 세계최고가 한 번 되어보게나" 

이 사내 이름은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클라식의 황제'로 불리우는 세계적인 지휘자의 눈에 파바로티가 각인 되는 순간 이었다

 

이 위대한 성악가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그는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하지못한 탓에 악보를 읽을줄 몰랐다

그래서 악보에 쓰인 음악용어들을 자신만의 기호를 사용해서 표시해 두곤 했다

연기력도 부족했다

하지만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다

이 자기관리가 누구보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했고 40년이상 현역 성악가로 활동한 원동력이 되었다  

 2006년 파바로티는 췌장암 수술을 받았지만 비대한 몸은 수술을 이겨내지 못했다

 

"음악을 위한 삶은 환상적이었고 그로인해 나는 인생을 음악에 바쳤다"

 

초등학교 교사를거쳐 보험회사 세일즈맨에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파바로티

그의 성공은 자신의 꿈을 잃지않고 끊임없이 도전한 집념과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생각대로 살지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은 지 성

 

 

 

 

                                                                       첨부이미지

 

  ♣수원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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