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산스님 법어 법문 5
숭산스님 법어 법문 5
밝지 못한 마음, 가려진 마음이다. 밝지 못한 마음이 나면 本來 밝고 깨끗한 自己를 잊어버리고 바깥 境界에動搖하게 된다. 어떤 처녀가 한 농군을 보았다. 인물이 훤칠하게 잘 생겼고 직분도 좋고 가문도 좋았다. 남이 알까 모르게 사랑하고 싶은 衝動이 일어났다. 相對方도 그 편지를 받고 알아들었다.
그리하여 저를 어떻게 내 愛人을 만들까 하는 生覺에서 눈·귀·코·혀·몸 뜻을 지속적으로 接觸하였다. 받아들이는 것이 따뜻하였다. 물론 그 가운데서는 좋지 않은 점도 없지 않았다.
사랑하다보니 통째로 갖고 싶었다. 그랬더니 뜻밖에 거기서 아이를 배더니 아이가 태어났다. 먼저 사랑하던 애인 이상으로 그것들을 사랑하고 기쁘게 길렀다. 생겨 슬픈 정경을 바라보다가 그만 죽고 말았다. 이것이 12因緣이다.
最初의 一念 남자와 여자를 보는 最初의 一念, 그것이無明이다.
남자라는 것을 보지 않았으면 그 다음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편지를 쓰는 행(行)이 이루어지고,
피차가 서로 알게 되는 식(識)이 이루어졌으며,
여기에 좋아한다는 명색(名色)이 붙고,
사랑하고〔愛〕, 사랑하다보니 아주 自己 것을 만들어〔取 〕 한 살림을 차리고〔有〕 한 살림을 차려 살다 보니 아이를 낳았다〔生〕
난 것이 어느새 늙어〔老〕 병들고〔病〕 갖가지 苦痛事를 演出하다가
그만 죽어버리니〔死〕 그것이 人生이었다. 이런 結果는 없었을 것’하고 後悔를 하여도 그때는 이미 소용이 없었다. 어떤가? 人生이란 이런 것이다. 어디 人生뿐이던가? 이 世上 모든 것이 이렇게 되어 성·주·괴·공(成·住·壞·空)하고 생·주·이·멸(生·住·異·滅)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 生覺도 하지 말고 그냥 바보처럼 살라는 말인가? 그건 아니다. 無明에 의해서 일으키는 結果는 이렇지만 명(明)에 對한 일은 이런 結果가 없다. 밝고 밝은 마음에는 取하고 버리는 것(捨)도 없고(無取捨), 예쁘고 미운 것도 없고(無美醜) 나고 죽는 것도 없으므로(無生死) 그 明 속에서 일어나는 萬가지 行事는 生死와는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불교의 생활은 명(明)의 生活이요, 智慧의 生活이다. 明·智慧가 없는 生活은 苦痛의 生活이다. 明에 依한 삶은 설사 苦痛이 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苦痛으로 받아들여지지않으므로 늙든지, 죽든지, 병들든지 相關이 없다. 工夫하고 죽으면 죽어서 敎訓을 남긴다. 諸佛菩薩들이 죽어서 ‘선명(善名)’을 남긴다 하는 것은 바로 이것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면 그 無明이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 갑자기 바람처럼 생기는 것이므로 ‘홀연무명(忽然無明)·무명풍(無明風)’이라 말하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波濤가 생긴다. 한 파도가 생기면 萬 파도가 생긴다. 그래서 일파자동만파수(一波磁動萬波隨)라고 하지 않는가? 누가 시켜서가 아니다. 다 이것도 因緣 때문이야.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心理學的인 측면에서 無明을 맹목적인 삶에 비유하여 목적 없이 눈에 띄이는 대로 집착된 생활을 한 결과를 이 12인연으로 설명하는 이도 있고, 하나의 인생을 생리학적인 면에서 설명하여 놓은 사람도 있다. 예컨대, 부모님들의 盲目的인 사랑은 無明·行·識이요, 어머니 胎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精神과 肉體가 分離되고, 눈·귀·코·혀·몸·뜻이 생겨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名色·六入·觸이며, 태어나서 온갖 것을 받아들이고(受)·사랑하고(愛)·取하여 자기의 所有를 만드는 것은 受·愛·取·有며, 다시 제2의 生命을 낳아 늙고 病들어 죽게 한 것은 生·老·死·憂·悲·苦·惱다. 이렇게 설명한 이도 있다. 어쨌든 12因緣은 이 世上 萬物이 時間 속에서 어떻게 成·住·壞·空하고 生·住·異·滅 하느냐 하는 問題를 提起한 것이다. 그러니까 12緣起를 만드는 것은 自己의 마음이다. 콩을 갖다가 두부를 만들 때 갈아서 간수를 치고 엉기게 하여 순두부를 만들어 놓고 가다를 들이대는데, 그 틀을 둥글게 할 것이냐 모나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은 만드는 사람의 마음 여하에 달린 것 아니다. 그러나 그 無常 속에서 이 世上은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生覺이고 마음이다. 마음에 속지 않으려면 無明心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6.선악은 위대한 스승 막강한 神들
本來에는
感情도 없고
知覺도 없고 意志的 衝動도 없고
意識도 없네.
부처님 오신날
------------------ 가전충효님이 올린 법 *무진장-행운의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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