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스크랩]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 하더라도

장백산-1 2013. 4. 29. 12:11

 

 

비록 나쁜 소문이 퍼졌다 하더라도
수행자는 그것을 기꺼이 참을 수 있어야 한다.
뜬소문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고,
그로인해 스스로 괴로워할 것도 없다.
어떤 소리를 듣고 두려워한다면
숲 속의 짐승들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무엇을 들었다고 가볍고 성급하다면 큰 뜻을 이룰 수 없다.
공연한 비방은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을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버려라.


[잡아함경]



한평생 세상을 살면서
나쁜 소문이나 비방을 한번쯤 들어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아무리 성자라고 할지라도,
아무리 조심스럽게 산다고 할지라도
비방을 듣지 않을 수는 없다.

나쁜 소문이나
비방이 없기를 바란다는 것 자체가
욕심이다.

사람은 때때로 칭찬도 받아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때때로 비난도 듣고
나쁜 소문에도 시달려 봐야
어느 극단에도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자기중심을 잡을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비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뜬소문에 괴로워하지도 말라.
그런 나쁜 소문에 휘둘린다는 것은 얼마나 짐승스러운가.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세상의 비방과 칭찬에서 놓여나라.

비방 없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비방이 오더라도 그것을 받지 않아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정신을 지키라.

사람을 죽이려고
음식에 독약을 타 진수성찬을 차린다고 하더라도
초대받은 자가 그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그 음식은 모두 음식을 차린 자의 것이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타인이 욕설과 비방을 하더라도
그것을 내가 받지 않으면
그것은 모두 욕한 자의 것일 뿐이라고 하셨다.

독이 든 음식을 먹지 않듯
허망한 뜬소문이나 비방은 내가 붙잡아 가지지 않으면
그 모든 것이 비방한 자의 것일 뿐이다.

공연한 비방이나 뜬소문은
받지 말고 놓아버리라.

무엇을 들었다고 금방 좋아하거나, 금방 낙담한다면
그러한 가벼움과 성급함이
큰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모든 비방을 침묵으로 참고
나쁜 소문을 마음에 두지 말고 놓아버리라.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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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범능스님_관세음보살.wma

 

출처 : 목탁소리 지대방
글쓴이 : 담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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