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고에게는 현재의 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마음의 내용물과 활동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때문입니다.
생각을 멈추면 자신의 존재 또한 끝장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성장함에 따라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조건에 기초해서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이런 거짓된 자아를 '에고'라고 합니다.
에고는 마음의 활동으로 이루어지며
끊임없는 생각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에고라는 용어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그 말을 사용할 때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자신을
마음과 동일시함으로써 창조된 거짓된 자아를 뜻합니다.
에고에게는 현재의 순간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와 미래만을 중요하게 여길 뿐입니다.
이는 진리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에고로 존재하는 한
우리의 마음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에고는 항상 과거에 집착하고 과거를 살아 있게 하려고 합니다.
과거가 없으면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에고는 또한 스스로를 미래에 투사함으로써
계속적인 생존을 보장받으려 하고
거기에서 어떤 해방이나 만족감을 얻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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