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球가 몸살을 하면 내가 몸살 한다는 것을. 이웃집이 행복하면 우리 집이 행복해지고 이웃나라가 잘 살면 우리
나라도 잘 살게 되고 이웃종교가 참되면 우리 종교도 참다워 진다는 삶의 實相을.
계절은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었다. 人類의 意識水準은 아침을 지나고 오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人類의 意識이 轉換点을 돌았다는 말이다. 인류가 變하고 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내가 살기 위해 너를 죽여야만 했던 죽임의 시대를 아침이라 한다면 그 시절은 가고 너를 살리는 길이라면 기꺼이 내가 먼저 죽겠다는 살림의 시대, 오후가 온다는 것이다. 이제는 國家와 宗敎, 理念을 넘어 함께 어울리면서 사랑과 慈悲를 베풀며 사는 時代로 들어섰다는 뜻이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 때는 가을, 맺힌 열매가 무슨 수로 익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韓國 宗敎界가 各 宗團을 이끌 머리 일꾼을 뽑는 계절이 왔다. 올 가을 선거는 부패한 종단과 종교계가 맑아지는 契機가 되면 좋겠다. 부디 資本과 權力 앞에 무릎 꿇는 그동안의 醜하고 비굴한 宗敎人에서 宗敎 本然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變化가 있기를 간곡히 祈禱한다. 곧 있을 조계종단의 총무원장 선거가 이와 같은 人類社會의 變化에 절로 부응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만의 바람은 아닐 것이다. 韓國佛敎가 참 되어야 나라가 살고 이웃종교도 참종교가 된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革命은 始作되었다.
“매미 껍데기 /처럼 / 나는 나를 / 버린다”(최종진 시인 ‘혁명’ 중에서)
[불교신문2942호/2013년9월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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