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오온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아는 것이 열반이다

장백산-1 2014. 2. 13. 01:23

 

 

 

오온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아는 것이 열반이다. | 12연기와 위빠사나

해맑은 | 조회 167 |추천 0 |2012.09.23. 01:38 http://cafe.daum.net/vipassanacenter/M56f/29 

제 5장 -8. 五蘊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아는 것이 涅槃이다.

 

1. 수행을 하는 방법은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몸에 마음을 집중하여 대상의 모양을 알아차리고, 이어서

나타나는 느낌을 알아차려, 지금 경험하는 대상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생각, 싫증, 의심, 욕망, 졸음도 대상으로 알아차리고, 즉시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시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대상을 알아차리고 알아차림을 이어가게 됩니다.

 

2, 수행의 대상은 자신의 몸과 마음, 즉 정신과 물질입니다. 밖에 있는 세상은 유신견을 가지고 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알아차릴 수가 없습니다. 밖에 있는 세상은 여섯 감각기관을 통해서 받아들여

알기 때문에 항상 자신의 정신과 물질이 알아차릴 대상입니다.

 

3, 대상에서 관념이 아닌 실재하는 현상을 알아차릴 때 번뇌에서 벗어납니다. ‘나’라고 알고 있는 자신은 관념이고, 실재는 정신과 물질의 무더기입니다. 오직 오온을 대상으로 알아차릴 때 관념을 벗어난 실재를 알아차릴 수 있고, 오온의 성품을 보고 번뇌에서 벗어납니다. 오온은 매순간 조건에 의해 일어났다 사라지며 지속적으로 이런 흐름을 반복합니다.

 

4. 아직 정신과 물질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좀 더 노력을 하여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도록 하십시오. 그래야 대상의 성품을 보는 위빠사나 수행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오온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알아차린 수행자는 오온을 싫어하게 될 만큼 그 알아차림을 지속하십시오. 오온이

좋은 것이 아니라 혐오스런 것이라고 아는 지혜가 생길 때 알아차려야 오온에 대한 집착을 소멸하여

열반에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처럼 대상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순간순간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열반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5. 오늘은 오온이 어떻게 함께 일어나고 사라지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겠습니다.

오온은 물질과 마음의 작용과 마음의 무더기입니다. 다시 말하면 色蘊, 受蘊, 想蘊, 行蘊, 識蘊입니다.

이들은 함께 일어서 함께 사라집니다.

 

가령 통증이 있을 때 통증을 느끼는 느낌[受蘊]과 통증의 토대인 몸[色蘊]과 그것이 통증이라고

지각知覺하는 상온想蘊과 통증을 없애려는 의지작용[行蘊]과 현재의 상황을 알고 있는 식온識薀이 함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가장 강하게 인식되는 것이 통증이라는 느낌이기 때문에 색온, 상온, 행온, 식온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대상을 볼 때, 보는 눈과 대상은 색온이며, 대상을 보는 안식은 식온입니다. 대상이 예쁘다는 것은 수온이며, 대상이 꽃이라고 알아보는 것은 상온이며, 마음이 꽃에 부딪치게 하는 것은 행온입니다. 이렇게 꽃을 보는 순간에 실재하는 것은 이 다섯 가지 무더기뿐입니다.

 

感覺器管인 眼, 耳, 鼻, 舌, 身, 意가 感覺對相인 色, 聲, 香, 味, 觸, 法에 부딪치는 것을 십이처十二處라고 합니다. 이때 일어나는 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을 육식六識이라고 하는데, 십이처와 육식을 합쳐서 18계十八界라고 합니다. 이런 十八界는 五蘊의 作用으로, 條件에 의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수행자의 눈과 형상이 부딪쳐 안식이 생겼을 때, 그 형상을 내가 보거나 내가 안 것이 아니라,

단지 정신과 물질의 작용이 일어난 것입니다. 귀와 소리도 마찬가지로, 소리를 아는 마음은

내 마음이 아니라, 귀의 감성물질을 토대로 일어난 이식이 알고 있는 것입니다.

 

코와 냄새가 부딪쳐 일어난 좋은 느낌도 단지 수온이며, 어떤 냄새인지 아는 것은 상온이며, 그 냄새를 더 맡고 싶어 하는 것은 행온입니다. 마찬가지로 혀와 맛이 부딪쳐 음식의 맛을 아는데, 이때 내가 먹고 내가 맛을 아는 것이 아니라, 오온의 작용으로 먹고 맛을 아는 것입니다. 더 먹기를 원하는 행온이 있으면 계속 음식을 입으로 가져갑니다.

 

마음[意]과 마음의 대상[法]도 부딪치면 의식이 일어납니다. 색온에는 아는 기능이 없지만, 식온은 대상을 아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식온의 특성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대상을 알기 위해 마음을 물질을 토대로 일어납니다, 이렇게 정신과 물질의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감각기관인 의근意根이 감각대상인 법과 부딪쳐 생각할 때 생각하는 마음은 식온입니다. 이때 식온의 토대인 의근과 법은 물질의 역할을 하는 색온입니다. 생각할 때 좋은 느낌이 일어나는 것은 수온이며, 좋은 생각의 내용들은 상온이며, 생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은 행온입니다.

 

우리는 한 순간도 이러한 오온의 범위를 벗어나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 살고 있는 것은 오온입니다. 여기에 오온을 조정하는 ‘나’는 없으며, 단지 오온의 생멸을 일으키는 여러 인연因緣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알지 못하고 오온을 나라고 집착하는 순간 괴로움이 발생합니다.

 

事實 나를 포함한 이 世上은 원인[因]과 조건[緣]에 따라 生成 變化 消滅하는 五蘊의 作用만이

있을 뿐입니다. 이 五蘊의 作用에서 實在하는 것은 일어나고 변화하고 사라지는 性稟뿐입니다.

이 사실을 알아 생성 변화 소멸하는 五蘊에 對한 執着을 끊는 것이 解脫이고 涅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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