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우리 커피 해요

장백산-1 2014. 2. 18. 14:03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우리 커피 해요

춥다고 했는데
춥지가 않다
네가
이 말만 하면

- 최인숙, 시 '우리 커피 해요' -


'우리'라는 말속엔 동질감이 있습니다.
한데 묶인 소속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괜히 좋습니다.
그런 우리가 모여
마음을 더욱 따스하게 녹여주는
차 한 잔을 같이 나누는데
싫을 사람이 누가 있으며
냉랭하게 돌아설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누군가 근처에 보인다면
말을 걸어보세요.
아니, 생각나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나 문자라도 넣어보세요.
'우리 차 한 잔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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