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눅드는
마음, 구더기 키재기
- 법륜스님 즉문즉설 -
▒ 문:
저는 쉽게 주눅드는 소심한 성격입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도 많이 쓰입니다. 어찌하면 될까요?
▒ 답: 그럴 필요 없습니다.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고, 못났으면 얼마나 못났습니까?
똥물에 노는 구더기들도 다 끄집어내 씻어서,
길이 재고 주름수 세고 하면 다 똑같겠습니까? 다르겠습니까?
다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요놈은 잘난 놈이고
저놈은 못난 놈이라고 비교한들 뭐하겠습니까?
나는 못난 구더기라고 자살하는 구더기 보았습니까?
모두 고만고만한 구더기들일 뿐입니다.
우리네 사람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比較하고 잘난척 해도,
더 큰 눈으로 보면 다 거기서 거기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좀 잘났다고 교만하고, 좀 못났다고 비굴하고..
自己 生覺에 自己가 갇혀 괴로워 할 뿐입니다.
그리고, 남이 어떻게 볼까 신경쓰지 마십시요.
내가 법문할 때, 요렇게 하면 대중들이 좋아할까 아닐까,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쓰면서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할 뿐입니다.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들 하든 그건 내 몫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 법은,
남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바꾸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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