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남자라는 이유로

장백산-1 2014. 10. 8. 22:09

갈 망-2

 

시/이룻

당신의 침실에

몰래 들어가

하얀 속치마를 사르르

말아 내리는 달빛

촛불도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기다림에 탄 심지만이

점화를 기다리며

하얗게 밤을 세운다.

 

출처 : 무진장 - 행운의 집
글쓴이 : 유당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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