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집일함삼 회삼귀일 執一含三, 會三歸一

장백산-1 2015. 3. 29. 20:35

 

 

 

 

칼럼] 하늘만큼 땅만큼

             

장영주의 한민족 뇌철학 이야기-7

오피니언 | 브레인 기자 |입력 2013년 07월 22일 (월) 21:07 

 

              

 

 

 

 

 

 

 

 

 

 

 

 

 

 

 

 

 

 

얼마 전만 해도 이 땅의 아이들은 남, 여 소꿉동무끼리 물어봅니다.

여자아이가 ‘넌, 나를 얼마나 사랑해?’ 그러면 남자아이는 갑자기 가슴을 쭉 펴면서

“하늘만큼, 땅만큼 좋아해” 하였습니다.

 

‘나는 영원히 널 좋아 할 거야.’ 뭐, 이렇게 대답하면 조선의 아이들이 아닙니다.

천자문을 끼고 서당에 갈라치면 제일 먼저 배우는 첫 글자는 하늘 천(天),

두 번째 글자는 따 지(地), 그걸 읽는 아이는 사람 인(人)임을 익힙니다.

 

그야말로 天地人이 하나입니다. 노는 시간에 아이들은 가위(사람), 바위(땅), 보(하늘)를

지치지도 않게 하면서 天, 地, 人의 관계를 쉽고도 재미있게 익힙니다. 核心은 天, 地, 人은

사람 안에서 '하나'라는 것입니다(人中天地一).

 

어려서부터 가위, 바위, 보라는 깨달음의 놀이를 통해 眞理를 體律 體得합니다. 아가가 고개를

가눌 정도만 되면 어른들이 ‘깍꿍, 깍깍꿍’ 하며 어릅니다. 그것은 "하늘, 땅, 사람이 하나가 되어

너의 뇌와 몸에 하나로 녹아들어 와 있으니, 아가야 네가 바로 밝고도 환(桓)한 깨달음의

宮殿임을 알아라."라는 메시지입니다.

 

-하늘의 道를 알고 땅의 理致를 제대로 알면 둘이 아니란다.-가 도리도리(道理道理) 짝짝궁의

참뜻이며 ‘깍꿍(覺宮)’의 숨은 뜻입니다. 아리랑 역시 나를 깨닫는 窮極의 기쁨을 전하는 秘意가

깃들어 있습니다.

 

日本도 가위, 바위, 보가 있고 美國도 Play the rock-paper-scissors로 비슷한 게임이 있습니다.

윷판이 알래스카, 캐나다, 중남미 인디언들에게도 똑같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고대 한류의 전파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요사이 史劇에 잘 나오는 ‘삼족오(三足烏)’는 바로 새의 ‘머리’는 홀로 영원하신 ‘하느님’이고

세 개의 다리는 天, 地, 人을 象徵합니다.  ‘하나는 셋이 되고, 셋은 하나가 된다.’

(집일함삼 회삼귀일 執一含三, 會三歸一)는 宇宙의 運行 法則을 디자인한 것입니다.

 

위의 그림은 고구려인들의 베개로 옆 마구리를 철제 三足烏로 아름답게 장식하였습니다.

고구려인들은 고조선의 땅과 精神을 다물(多勿)려 받는 것을 국시로 한 분들입니다.

단군의 가르침을 다시 흠뻑 융성하게 배우고 익혔던 동북아시아의 문화 강대국이었습니다.

그 고구려와 발해가 이제 중국의 역사에 편입되었습니다. 다시 찾아야 할 우리 선조들의

거룩한 가르치심이며 밝음이십니다.

 

 
             






 

글. 원암 장영주
사) 국학원 원장(대), 전국민족단체협의회 대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