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한반도 구석기인과 홍산문화의 주인 맥족(貊族), 그리고 단군조선

장백산-1 2015. 10. 14. 00:20

 


한반도 구석기인과 홍산문화의 주인 맥족(貊族), 그리고 단군조선
 
마고 | 2015.10.13. 10:59 http://cafe.daum.net/sisa-1/dqMu/15443   
 


지질학자들과 지구물리학자들은 地球의 나이를 약 46億 年으로 보는데, 이 지구의 역사를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눕니다. 신생대 전기에는 지구가 매우 더워 시베리아에서도 거대한 코끼리가 살았고 한반도에

는 공룡이 서식했습니다. 신생대 후기에는 인류가 출현하는데 이를 다시 갱신세(홍적세, 약 250만 년 전~

약 1만 2천 년 전)와 완신세(충적세, 현세, 약 1만 2천년~현재)로 나눕니다.

 

인류라는 종이 출현한 시기는 8백만 년 전~5백만 년 전이며 직립보행을 한 때는 약 5백 만 년 전으로 봅니다.

① 손 쓴 사람(Homo habilis) - 약 250만 년 전

② 곧 선 사람(Homo erectus) - 약 170만 년 전

③ 슬기 사람(Homo sapiens) - 약 20만 년 전

④ 슬기슬기 사람(Homo sapiens sapiens) - 약 5만 년 전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은 약 100만 년 전의 평남 상원의 검은모루 유적과 93만 년 전의 절골

유적, 약 70만 년 전의 충북 단양의 금굴 유적입니다. 이번에 평남 순천에서 발굴된 구석기유적은 88만 년

전과 72만 년 전의 유적으로서 한반도내의 가장 오래된 구석기유적에 속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번 순천시 구석기 유적 발굴을 발표하면서

"이번에 발굴된 유적의 연대가 거의 100만 년 전에 해당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으로써 조선이

구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인류발상지의 하나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증 되였다."고 보도

하고 있나 봅니다. 이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한반도에 구석기시대부터 현재까지 인류가 끊이지 않고 살고 있다고 보는 북한의 시각과는 달리, 남한의

역사학자들은 한반도에 존재했던 구석기인과 현재의 우리 한반도인들과는 연결을 짓지 않고 있습니다.

만약 구석기부터 이 땅에 사람이 살았다고 인정을 한다면 고조선뿐 아니라 배달국, 그 이전의 환국까지도

인정을 해야겠지요. 우리가 배우는 한반도 역사시대의 역사는 청동기시대(라고 하는)인 BC 10세기 경

부터입니다. 그 시기의 고조선(위만)조선부터 시작하고 있지요.

 

그러나 민속학이나 사회학, 복식을 연구 하는 학자들의 시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서울대학교 신용하 교수님

은 구석기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 땅에 사람이 살았을 뿐 아니라 이곳에 살아온 사람들이 고도의

문명을 발전시켜왔고, 고대 지구의 기후변화에 따라 한반도 주변으로 이주와 귀환을 반복하면서 한반도

주변 지역에도 크게 영향을 끼쳐왔다고 합니다. 이 글은 신용하 교수님의 『고조선 국가형성의 사회사』

와 「고조선 문명 형성에 들어간 貊족의 紅山文化의 특징」을 발췌 정리하였음을 밝힙니다.

 

약 5만~6만 년 전 이전까지는 유라시아대륙과 대릉하 유역은 기온이 높고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 구석기인

들이 거주하고 생활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나 5만~6만 년 전부터 혹독한 빙하기가 와서 빙기-

간빙기가 되풀이 되는 기간이 약 3만 5천년 정도 지속됩니다. 이 시기 동안에 지구 북위 40도 이북지역의

동식물은 대부분 사멸하게 됩니다.

가장 마지막 빙하기는 1만 8천 년 전~ 1만 5천 년 전으로 보는데 이때 북위 40도선 이북은 빙하지대의

영향으로 인류가 살아남기 힘들었고 한반도와 남만주 일대에 살던 구석기인들 일부는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 시기 인류는 동굴에서 삶을 영위했을 터인데, 동아시아 전체의 북위 40도 이하의 지역

가운데 자연동굴이 가장 많은 곳이 한반도입니다. 한반도 중에서도 충북, 강원, 경북에만도 석회암 동굴이

1000여개가 넘습니다. 다른 여러 곳에도 동굴들이 있고요. 이 빙하기를 지나는 동안에 구석기인들(원래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과 북위 40도 이상 지역에서 내려온 사람)은 이런 동굴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이 시기

의 지구상에는 이곳 한반도 주변의 인구밀도가 가장 높았을 것입니다.

 

마지막 빙하기가 지나간 1만 2천 년 전부터 지구가 다시 온난화되어 현재의 기후에 이르게 됩니다. 1만 2천

년 전 쯤 동굴에서 나온 말기구석기인들은 3곳으로 나뉘어 살게 되면서 신석기인으로 진화합니다.

첫 번째 부류는 한반도에 정착하여 농경생활을 하며 하늘을 숭배하고 새를 토템으로 삼아 한반도 일대에서

문명을 이룹니다. 이들이 바로 ‘한’족입니다. 두 번째는 현재 요하 동쪽 송하강, 목단강, 혼강쪽으로 이동하

는데 이들이 ‘예’족입니다. 역시 농경을 시도하면서 범을 토템으로 삼습니다.

세 번째 부류는 현재 요하 서쪽으로 이동하는데 바로 현재 요하문명(홍산문화)를 일군 그들입니다. 곰을

토템으로 하는 ‘맥’족입니다. 그러므로 ‘맥’족의 기원이 시베리아나 바이칼호 부근에서 내려 온 것이 아니

라 한반도 동굴지대에서 마지막 빙하기를 견디고 다시 북상하여 요하문명지역에 이른 말기구석기(초기

신석기)인들입니다.

 

이 ‘맥’족이 요하문명지역에 도달한 때는 BC 7천 년 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 이들이 이동한 경로는 현재

요동반도 지역을 경유하는데, 이들은 요동반도의 ‘수암’을 지나면서 그곳에 있는 거대한 옥(玉)광산의 존재

를 알게 됩니다. 요하문명지역에서 발굴되는 옥기들의 대부분이 이곳 수암 산(産) 이라는 사실이 그것을 말

해줍니다. ‘맥’족은 우하량 유적지에서 나타나듯이 곰을 토템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신묘에서는

등신, 2배, 3배의 여신형상과 함께 곰의 앞 발 및 턱뼈가 발견되었습니다.

 

검(劍)과 같은 무기류가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맥’족은 모계 신앙공동체집단으로서 고대국가로 발전은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홍산문화의 옥(玉)문화는 무기가 발견되지 않는데, 한반도의 남성족장 무덤인 고인돌

에서 석검(石劍)들이 출토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BC 3천년 경이 되면 ‘맥’족이 갑자기 남방으로 거족적 대 이동을 감행합니다. 이 시기의 기후변화 연구를 보

면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도가 높으며 해수면이 상승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맥족은 원래

자신들의 고향이자 농경이 수월한 요동반도와 한반도 북부로 이동해 들어옵니다. 이 시기에 요동반도에 ‘맥’

족이 남긴 유적이 하가점하층문화입니다.

 

‘맥’족의 주류가 여족장의 지도아래 새 정착지를 찾아 다시 한반도와 요동반도로 들어왔을 때에는 이미 요동

반도와 요동지역에는 ‘예(濊)’족이 흩어져 거주하고 있었고 한반도에는 ‘한’족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한’족 가운데 환웅족은 BC 3천년 경 이전에 매우 선진한 농경과 태양숭배, 새 토템을 가지고 군장국가 정치

체를 가지고 ‘한’족을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쯤 되면 우리는 『삼국사기』 고조선 조를 떠 올립니다.

<곰 토템을 가진 맥족의 여군장(웅녀)과, 태양을 숭배하고 새 토템을 가진 한족의 남군장(환웅)은 혼인동맹

으로 결합하여 그 사이에서 단군이라고 호칭하는 아들을 낳았는데 이 분이 아사달에 도읍하고 조선을 건국

한 이다.>

 

달리 사회학적으로 해석을 하면,

<BC 30세기경 환웅의 통치지역으로 곰 토템인 맥족이 이동해오자 이미 발전된 초기 청동기문화를 갖기

시작한 환웅은 이동해온 맥족과 부근의 예족에게 선진적 농업기술방식을 가르쳐주고 정착을 허용하였다.

맥족은 환경에 잘 적응하고 한족의 군장 환웅에게 혼인동맹을 제의, 동의를 얻어 두 부족 사이에 단군이

태어난다. 단군은 친족인 한족과 외가족인 맥족을 통합하고 예족 에게도 자치권을 허락하는 방식으로 한.

예.맥 3부족을 통합하여 BC30세기~BC24세기 경에 수도를 아사달에 정하고 동아시아 최대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였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면 맥족의 홍산문화는 그 주류가 고조선건국에 통합되었으니 자연히 고조선

문명 형성의 일부가 되고 고조선 문명에 통합됩니다.

 

이 글의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갱신세(250만년 전)부터는 빙기와 간빙기가 여러 차례 반복되는데, 가장 추웠던 최후의 빙기가 1만 8천년

전에 시작 됩니다. 이 시기를 한반도에서 살아남은 말기구석기인(북위 40도 이상의 지역에서 이주해온

인류와 100만 년 전부터 한반도에 살았던 인류)들중 한 무리가 요하 서쪽으로 이동하여 요하문명을 건설한

맥족입니다. 고조선은 '한'족에서 제왕을 내고, '맥'족에서 왕비를 내는 혼인동맹과, 일정한 자치권을 갖는

후국으로 참가한 '예'족의 3부족 연맹에 의해 건국되었습니다. 서두에 언급한 신용하 교수님의 연구물 중

에서 해당 부분만 발췌하여 정리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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