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꽃 / 김준태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1977년 발표된 詩입니다.
그 후 40년이 다 되어갈 때까지
우리는 무얼 세며 살아온 걸까요?
인류의 자화상이 오롯이 배어있는 이 시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살아왔을까요!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것보다는
날이면 날마다 자본과 전쟁의 노예가 되는
인간의 모습을 세면서 살아왔지요!!!
진정한 나 자기자신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과 깊은 사유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 입니다. 일본인 오까모토 미노루,
다까끼 마사오, 한국명으로 개명한 이름이 박정희인
그의 딸 유신공안독재 공주가 대한민국의 역사를
40년 전 국민교육헌장이라는 영구집권을 위한
국민 세뇌 교육을 강제했던 유신독재공안 시절로
회귀시키려고 갖은 변명을 붙여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10년, 20년 50년 뒤에서 지금을 바라볼 때
과연 우리는 무엇을 세고 있었다고 그 때의
후손들이 지금의 우리를 말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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