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한몸이 허망한 것인 줄 알면 애욕도 사라진다

장백산-1 2016. 1. 12. 14:40

선가귀감 68. 이 한몸이 허망한 것인 줄 알면 애욕도 사라진다     

 

68. 우습다 이 몸이여, 몸에 있는 아홉 구멍에서는 항상 더러운 것이 흘러나오고, 백천 가지 부스럼

덩어리를 한 조각 얇은 가죽으로 싸놓았구나. 또한 가죽 주머니에는 똥이 가득 담기고 피고름 뭉치라,

냄새나고 더러워 조금도 탐하거나 아까워할 것이 없다. 더구나 백년을 잘 길러준대도 숨 한번에 길러준

은혜를 등지고 마는 이 몸을...

 

- 위에 말한 모든 業이 다 이 몸 때문에 생긴 것이니, 소리쳐 꾸짖고 크게 깨우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몸은 愛慾의 根本이므로 이 몸이 虛妄한 것인 줄 알게 되면 온갖 애욕도 저절로 사라질 것이다.

 

 

 

 

The Compass of Zen (禪의 나침판) - 숭산스님의 가르침. 현각엮음. 허문명번역.

 

(견성성불 See Your True Nature then Become Buddha)

 

견성성불(見性成佛)이란 自己의 本來性稟을 보면 부처가 된다는 말이다.

자기의 본래성품이란 무엇인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 보고, 만지고, 생각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眞理이다.

즉, 이 세상 이 모든 것들, 우주만물이 부처님의 본래성품(佛性), 자기의 본래성품이다.

 

마음과 宇宙萬物, 虛空이  一體라면 자기 마음의 본질과 우주의 본질, 허공이 分離되지 않는다.

하늘은 푸르고 꽃은 붉으며, 까마귀는 검고 백로는 희다. 이 벽은 흰색이다. 책상보는 황색이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그것이 그대로 眞正한 眞理이다. 방안은 밝게 빛나고 밖은 어둡다.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부처(佛, 淸淨法身佛, 淸淨法界)이다.

 

어떤 生覺도 일으키지 말라. 그러면 이 우주만물은 이미 너의 것이다. 마음이 우주처럼 맑다는 말은

자기 마음이 거울과 같다는 것이다. 거울은 모든 것은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비춰줄 뿐이다. 거울에

붉은 공을 비추면 붉은 공이 비춰지고, 하얀 공을 비추면 하얀 공이 비춰진다. 하늘은 푸르고 나무는

초록빛이다. 볼 때, 들을 때, 냄새 맡을 때, 맛볼 때, 만질 때, 생각 할 때 등등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우리의 본래성품(本性)이고 眞理이고 불성(佛性)이다. 이 事實은 어떤 특별하고

어려운 가르침이 아니다. 아주 명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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