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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진정한 힘이 나오는 곳

장백산-1 2016. 2. 14. 02:34

마음의 진정한 힘이 나오는 곳 |법상스님 

 

 

태풍이 불어올 때, 태풍의 實際의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소용돌이 치는 태풍에 있겠어요?  아닙니다. 태풍의 실제의 힘 에너지는

그 태풍의 눈 卽, 그 태풍의 中心에 있습니다.

 

태풍이 불 때 태풍의 눈은 고요하쟎아요. 태풍의 實際의 힘은 中心에 있지만

그 中心은 어때요? 고요합니다. 조용합니다.

 

즉, 中道的으로  삶을 살 때 卽, 人爲的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애쓰던 마음을

탁 놓아버리면 그 삶이 뭐가 되겠어요? 삶이 너무 고요하니까 너무 텅~비어 있으니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보잘 것 없는 것 같지만 하지만 그렇게  텅~비고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보잘 것 없는 것 같은 그 삶이 우리가 수행을 한다고 해서 뭔가 감각적으로

자극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아무 보잘 것 없는 같은 텅~빈 채로 살아서 모든 것을

다 보고 다 알고 다 듣고 다 냄새 맡고 다 맛 보고 다 감촉 하고 다 생각을 하는

느낌이 드는데 그 느낌, 그 고요함,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은 태풍의 눈과도 같은

그 고요한 마음의 中心에 머물 때 事實은 나라고 하는 존재가 발휘할 수 있는

온 宇宙法界를 몽땅 뒤흔들만한 에너지가 텅~빈 바탕 그 中心 자리에 있는 겁니다.

 

宇宙의 모든 힘 卽, 우리 內面에 있는 '根源的인 힘' 卽, 本來의 나, 진짜 나가 

텅~빈 바탕 그 中心,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모여 있는 겁니다.

 

그 때 비로소 그 中心의 힘, 本來의 나, 진짜 나로서의

삶, 세상, 현실, 나타난 나를 온전하게 살아낼 수가 있고

삶, 세상, 현실, 現顯한 나를 자유롭게 살아갈 수가 있는

根源的인 힘을 비로소 되찾는 거다 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부디 마음의 中心이 잡힌 그러한 삶을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