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돈나무 꽃

장백산-1 2016. 3. 16. 14:16

 

나눔뉴스님(www.nanumnews.com) 향기메일입니다

돈나무 꽃

  돈나무 : 우리나라 남부 바닷가에 나는 상록 관목으로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양지에서
자란다. 키는 2~3m이고, 잎은 길이 4~10㎝, 폭 2~4㎝로 표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있다.
5월에 피는 꽃은 백색으로 향이 짙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황색으로 바뀌며 가지 끝에서
달린다. 향이 짙어 칠리향,천리향이라고도 한다.


돈나무 꽃

꽃샘바람 매운 봄의 들머리
꽃빛에 허기져서 찾아든 식물원
돈나무 흰꽃 향기가 슬며시 내 발목을 잡는다

싸목싸목 번지는 꽃 향기에 나를 풀어놓으니
색이 고운 꽃보다는
향이 맑은 꽃이 되라시던
어머니 말씀
소리 없는 메아리로 되살아온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