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의 바탕이 물들지 않아야 도를 이룰 수 있다.

장백산-1 2016. 4. 22. 09:44

 

심지(心地)가 백지가 되어야 道를 받아 들일수 있다    

20화  주장자와 대자대비

 

육조혜능선사가 조계산에서 남종돈오의 禪風을 드높이 떨치고 있을 때, 어느 날 아주 귀엽게 생긴 동승

하나가 찾아와서 깨달음을 청하는 것이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신회요, 나이는 열세살, 형남 땅 옥천사

에서 북종해오인 신수대사 법좌에서 참학한 대단히 영리하고 준민한 천재아였다.

 

공부의 根本을 가져왔느냐? 만약 根本이 있다고 하면 그 공부의 主人公을 잘 알텐데. , 어서 말해

보거라.”

 

一切에 執着함이 없는 것이 根本이요, 이 根本을 觀察하는 것이 곧 主人公입니다.”

 

...”

그러면 스님께 제가 여쭈어 보겠습니다. 스님께서는 坐禪을 하고 계실 때 그 主人公을 보십니까?

못 보십니까?”

 

그러자 육조스님은 주장자로 신회를 사정없이 세 번을 연거푸 후려쳤다.

 

, 어떤가? 아픈가? 안 아픈가?”

 

아프기도 하고 아프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 나도 좌선을 할 때 主人公을 보기도 하고 못 보기도 한다.”

네가 네 自身의 심성(心性)을 보지 못한 以上 어찌 그와 같은 건방진 말을 하는고?”

주장자로 세 번을 얻어맞고 이와 같이 추상같은 꾸중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