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깨달음

장백산-1 2016. 8. 21. 18:27

깨달음


깨달음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마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스스로가 스스로의 마음이 세상의 마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세상의 마음이 우주만물, 모든 것의 마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우주만물, 모든 것의 마음이 바로 나의 마음 하나일 뿐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음은 나의 마음 하나뿐이 있는 그대로 세상, 우주만물이고 세상, 우주만물이 그대로 나의 

마음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깨달음에는 아무런 어떤 조건이 없습니다. 깨달음에는 깨닫고 나서의 깨달음의 효험을 논하지 

않습니다. 깨달음은 깨달았음, 깨달은 사람, 깨닫지 못함, 온갖 깨달음의 체험들이 本來 實在하지 

않는다는 自覺입니다.


깨달음은 우리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서 있는 이 세계의 참모습을 깨닫는 일일뿐입니다.

이 일외에 아무것도 할 말이 없습니다. 물론 진실로 깨닫고 나면 온갖 걱정근심 고통이 사라집니다.

깨닫고 나면 마음에 온갖 장애가 사라지고 生覺이라는 幻想의 구속, 감옥에서 벗어납니다. 깨닫고 

나면 그동안 무겁게만 느껴졌던 삶의 무게가 한꺼번에 쑥 빠져버리고 어떠한 不安이나 짐스러움이

나 이 世上에 대한 慾心이나  執着하는마음(執着心)이 사라져버립니다.


그러나 이와같은 깨달음은 인간이 目標로 하는 眞正한 깨달음이 아닙니다. 眞實한 깨달음은 그냥 

그저 人間이 마주한 이 세상의 참 모습을 보는 눈이 열리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깨달음은 어

떠한 성취감도 없습니다. 깨달음은 어떠한 기댈만한 것도 없습니다. 깨달음은 나갈 길도 머물 자리

도 없습니다. 깨달음은 온갖 現象으로 현시되어 드러나 있는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텅~비어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기에 執着하고 所有 할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事實을 확실하게 보는 겁니다.


그러니 진실한 깨달음 여기에 와서는 깨달음에 대한 욕망이나 결과를 바라는 마음, 지키려는 소유, 

나의 변화, 나의 성취, 온갖 現象으로 現示되어 드러나 있는 이 세상 이 모든 것의 變化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 스스로가 갖고 있는 이 세상을 상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분석 헤아리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온갖 생각 망념 망상 번뇌 상념 잡념 의식 마음 卽, 알음알이(識),분별식, 분별의식,

분별심, 고정관념, 지견, 견해, 이해, 지식이 消滅되어 더이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 진짜 나, 본성, 본래면목을 확인할 뿐입니다.


물론 진짜 나, 본성, 본래면목을 확인한 목격자도 없고 목격할 만한 것 진짜 나, 본성, 본래면목이 별

도로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말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 때문에 見性, 깨달음, 正覺, 空, 道, 眞理등 

의 이름으로 말은 하지만 진실한 깨달음 여기에 와서는 그 이름들은 모두 빛을 잃어버립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내가 마주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도 빠짐없이 나의 마음 

하나뿐입니다.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이 세상 모든 것이 단지 나의 마음 하나

뿐이라면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그 모든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입니

다. 마음 밖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 마음 안으로 펼쳐지는 모든 느낌 감정, 생각 상상 이미지, 욕망 

욕구 충동 의지 의도, 알음알이(識) 분별식 분별심 분별의식 지견 견해 이해 지식들, 드러나지 않은 

모든 것(드러나지 않았다는 말도 표현된 觀念임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까지  전부 다 존재 의미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 마음이 없으면 이 세상 모든 것은 온갖 現象으로 現示되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나타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이 마음인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하나로 돌아가고, 이 하나뿐인 마음인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가 따로 있다는 아주 微細한 

分別心 망상 망념 번뇌 마져 내려놓아버리고 나면, 온 宇宙가, 지금까지 내가 걸어온 삶이, 지금 온갖 

문제와 삶의 무거운 짐이, 앞으로 펼쳐질 모든 일이 全部 다 아무 일도 아무 것도 일어난 적도 없고 

사라진 적도 없으며, 이 세상 이 모든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事實을 분명하고 확실하고 뚜렷하게 自覺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뿐입니다. 그  나머지는 염두에도 없습니다. 염두에 두어봐야 꿈속 일을 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릴라님 /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