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
그대의 기쁨이란 바로 가면을 벗은 그대의 슬픔,
웃음이 떠오르는 바로 그 샘이 때론 눈물로 채워진다.
그렇지 않는가. 그대의 존재 내부로 슬픔이 깊이
파고들면 들수록 그대의 기쁨은 더욱 커지리라.
도공의 가마에서 구워진 그 잔이 바로 그대의
포도주를 담는 잔이 아닌가? 칼로 후벼 파낸 그
나무가 그대의 영혼을 달래는 피리가 아닌가?
그대여, 기쁠 때 마음 속을 깊이 들여다보라.
그러면 깨닫게 되리라. 그토록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 감정이 바로 그대의 슬픔의 원천임을...
그대여. 슬플 때에도 가슴 속을 들여다보라.
그러면 깨닫게 되리라. 그토록 기쁨을 주었던
바로 그 감정 때문에 그대가 눈물 흘리고 있음을...
칼릴지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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