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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Lifi)란?

장백산-1 2016. 9. 15. 10:26

과제를 하러 카페나 학교 휴게실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때, 속도가 느려서 

답답한 경험을 하신 적이 한번쯤 있으실 거에요.


오늘은 Wi-Fi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 Li-Fi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Li-Fi 란?



Li-Fi란 Light-Fidelity의 약자로, 2011년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의 해럴드 하스 교수가 

발명한 기술로, LED에서 나오는 빛을 이용한 무선 통신이에요.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죠.


그렇다면 Li-Fi는 어떤 원리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걸까요?




Li-Fi의 원리를 이용하려면 먼저 데이터 통신의 원리에 대해 알아야 해요.


우리가 사용하는 통신은 전자기파에 의해 이루어져요.



빛(光)은 입자성(粒子性) 파동성(波動性)을 가지고 있어요. 

작은 입자처럼 행동할 수도 있고, 파도와 같은 파동처럼 행동할 때도 있어요.


이러한 빛의 파동성을 가리키는 이름이 전자기파(電磁氣波)입니다.


현재 무선 통신은 전자기파를 이용하고 있어요. 


데이터 전송은 모든 전자기파에 적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전자기파를 다 통신에 이용하지는 않죠.  왜냐구요?


적외선의 경우 낮은 전력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신호가 상당히 약해요.


자외선은 신호가 강하지만 인체에 상당히 위험하고, X-Ray나 감마선은 

자외선보다 더 치명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전파가 아닌 전자기파 중에 데이터 전송에 사용할수 있는 전자기파는 

가시광선 영역뿐이에요


LiFi의 데이터 전송은 가시광선 영역의 LED 전등의 빛의 깜빡임을 이용해서 이루어져요.



LED 전등이 초당 200번이상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면서 0(꺼짐) 1(켜짐)으로 

이루어진 데이터를 전송하는 겁니다.


빛이 깜빡이면 어지럽지 않는냐구요?  천만에!


우리 눈은 초당 100번 이상 깜빡거리게 되면 그 차이를 인식할 수 없어요.


현재 가정에 있는 HDTV도 1초에 30번 깜빡이는 데이터를 이용해 영상을 조합하는데, 

우리 인간이 인식하기엔 매우 부드러운 영상으로 조합되죠.




라이파이 기술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도 빠른 속도에 있어요.


흔히들 우리는 속도가 빠른 것을 비유할때 빛에 비유하고는 해요.




우리가 사물을 볼 수 있는것도 빛의 영역 중 가시광선 영역을 이용하는 거죠. 


가시광선 역시 빛이기 때문에, 기존의 와이파이보다 무선 인터넷 속도가 

최고 100배 이상 빨라요.


또한 기존의 와이파이는 도서관이나 카페, 공항 등 많은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데,


라이파이의 LED 전등에서 보내는 빛의 신호만 닿으면 

누구나 같은 속도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죠..


그리고 LED 전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비가 매우 적어요.



주파수 문제에 있어서도 자유로운데요, 가시광선의 주파수 영역은 현재 이용되는 

무선통신의 주파수보다  무려 10000배 이상 넓은 영역을 가지고 있어요. 


영역이 넓다는 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는 간섭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거고, 

이로 인해서 여러 사람들이 이용하기도 매우 편해지죠.


 그리고 주파수 혼선 우려로 인해 무선 통신이 금지되는 

병원이나 비행기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요.





현재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Li-Fi는 빛만 차단하게 되면 외부의 데이터 전송을 막을 수 없고, 광파장의 전송 특성상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3G를 넘어서 LTE, 5G까지 매번 발전하고 있는 통신기술의 변화는 기술의 한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해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다' 라는 말이 있듯이 기존에 기술에 만족하고 안주했다면 아마 

라이파이와 신기술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의 기술들로 발전해 오지 못했을 거에요.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과 같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한걸음 더 발전하는 자신을 위해 노력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