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통만법(統萬法) 명일심(明一心)

장백산-1 2016. 11. 12. 00:18

통만법(統萬法) 명일심(明一心)


‘만법을 통괄하고 아울러서 일체의 인간세계가 일심일 뿐임을 드러내 밝힌다’는 뜻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까마득히 드넓고 끝없이 복잡한 듯 보이지만, 결국은 

하나의 生覺, 하나의 分別心, 하나의 妄想 煩惱에서 나온 幻想, 虛像, 신기루, 허깨비, 

꿈, 그림자, 물거품과 같은 것이라는 말이 統萬法 明一心이다. 一切唯心造, 萬法唯識, 

三界唯心,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露電과 같은 뜻이다.


내 생각, 마음, 분별심, 망상번뇌가 곧 이 삶, 이 세상, 이 현실세계라는 말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통만법’의 ‘통’이 ‘通’이 아니라 ‘統’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通하는’ 一切의 物理的 精神的인 現象, 이 세상 모든 것들, 우리들,

우주삼라만상만물을 넘어 ‘統해야 한다’는 主體的 意志에 대한 당부가 담겼다.


圓覺道場何處  現今生死卽是 (원각도량하처 현금생사즉시)


깨닫는 곳이 어는 곳인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나고 죽음, 즉

인간이 일으키는 분별하는 생각 망상 번뇌 마음, 분별심, 분별의식으로

일생생활을 영위하는 이 삶, 이 세상, 이 현실세계 자체가 바로 깨달음,

一心, 圓覺이다.


현실세계이든 현실 속의 고통이든 이 현실세계 모든 것이 남이 아닌 내 분별심

스스로 만들어낸 分別 妄想 煩惱일 뿐이라는 사실을 터득했으면, 내 마음이 

허망하고 헛된 꿈, 신기루,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같은 이 세상 모든 것들을

허구적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꾸준히 마음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