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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朴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 왜?

장백산-1 2016. 11. 15. 22:09

이외수, 朴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에게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  왜?

작가 이외수씨가 15일 박근혜 대통령 변론을 맡은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유영하 변호사와 얽힌 사연을 소상하게 설명했다.

이외수 작가는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며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그 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 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 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 책을 내면 제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사이”라고 말했다.

이외수 작가는 “이에 어떤 변호사께서 자초지종을 알아보지도 않고 자기 트위터에 ‘부창부수라고 했던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 나이살 되는 사람들에게 험한 말을 쓰는 내 자신이 싫지만 마누라라는 여자가 사과하러 온 후배에게 욕설을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두 노추의 인생말로가 걱정된다’는 논조로 저를 저격한 적이 있다”며 “이 변호사께서 이번에 박근혜의 변호를 맡게 되었군요”라며 글을 올렸던 변호사가 유영하 변호사임을 밝혔다.

이 작가는 “한마디로 출세하셨네요”라며 “저는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고 유영하 변호사가 사용했던 표현을 돌려줬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입력 : 2016-11-15 18:12:00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