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2-6
참나(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
“사탕수수 즙에서 추출된 설탕에 단맛이 두루 배어 있듯이,
참나 안에서 생성된 이 세상은 온전히 참나로 충만합니다.”
【강설】
꿈속 세상에서의 모든 것들의 본질은 꿈이지만, 그 꿈속 세상 모든 것들 가운데 특정한 하나의
대상으로서 꿈 전체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꿈속 세상 모든 것의 본질이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꿈속의 세상에서 깨어날 수 있을 뿐입니다.
나와 너, 행복 불행, 아름다움 추함, 선과 악, 삶과 죽음등로 이분법적으로 분리 분열된 현상세계의
본질은 순수한 자각의 성품, 내용이 없는 텅~빈 의식(마음)입니다. 현상세계의 현실성,확실성은
결국 오감과 분별의식의 허망항 산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오감과 분별의식을 떠나서 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너인 상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주관과 객관 모두 지각작용과 인식작용이 만든 고정된 실체가 없는 환상입니다.
그러므로 이 현상세계를 또 다른 꿈속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지각작용과 인식작용의 본질은 순수한 자각의 성품, 내용이 없는 텅~빈 의식(마음)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입니다. 순수한 이 자각과 이 의식만이 실재입니다.
현상세계 전체, 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그대로 바로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입니다.
하나의 대상을 바라보십시오. 눈을 감았다 떠 보면 대상이 보이지 않다가 다시 보입니다. 그러나
볼 때도 보지 못할 때도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은 조금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 입니다.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은 보는 줄도 알고, 보지 못하는 줄도 압니다.
하나의 소리를 들어보십시오. 하나의 소리가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소리가 들릴 때도 있고,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도 있는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은 변함이 없이 그대로 입니다.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은 소리의 배경에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느낌을 느껴보십시오. 느낌은 있다가 사라집니다. 그러나 느낌을 느낄 줄 아는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은 느낌이 있을 때나 느낌이 없을 때나 항상 있습니다. 아무 느낌이 없다는 느낌의 배후에
이 순수한 자각, 순수한 의식이 있습니다.
하나의 생각을 일으켜 보십시오. 끊임없는 생각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흐름 속에서도 가끔은 생각의 공백,
생각의 부재, 생각이 없는 틈새를 자각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푹 떨어져 자는 잠과 같이 생각이 사라졌
을 때도 잠에서 깨어나면 생각이 사라졌음에 대한 자각, 의식은 있습니다. 이 자각, 의식이 순수한 의식,
순수한 자각입니다.
결국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모든 상대적인 지각작용, 상대적 인식작용, 상대적 분별작용은
이 절대적 자각 순수한 자각, 절대적 의식 순수한 의식일 뿐입니다. 이 순하고 절대적인 자각, 의식이
이 세상 모든 것인 동시에 이 세상 모든 것이 이 절대적 순수한 자각, 의식 입니다. 오직 이것뿐입니다.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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