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춥고 배고파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춥고 배고파도...
바람이 불고 비가 오고 춥고 배고파도
우리의 생명의 자리, 생명의 본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기쁨, 즐거움, 환희, 희망, 감사, 영원...
이런 것들이 우리의 본래 자리, 본래 모습인 것입니다.
(불교적으로 말하면 常. 樂. 我. 淨,)
그런데 우리는 이런 진실을 자주 망각합니다.
등 따습고 배 부를 땐 세상이 모두 상낙아정입니다.
그런데 등 따습고 배 부를 땐 상낙아정이,
등도 춥고 배도 안 부를 때는 갑자기 상낙아정이 아닙니다.
본래 상낙아정이 아니어서 아닌 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잊어 버리는 것입니다.
춥고 배고픈 데 신경을 빼앗겨 그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이는 환경의 지배를 받지만,
어리석지 않은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고 아무리 비가 와도,
내 마음 푸른 자리, 그 밝은 빛은 변함이 없지요.
그 밝음 속에서 바람을 맞고 비를 맞습니다.
그래서 바람을 맞아도 바람 맞은 적이 없고,
비를 맞아도 비를 맞은 적이 없어요.
따뜻한 땅에는 눈이 아무리 내려도 쌓이지 못하듯
우리의 밝은 본래 자리에는 비가 젖고 바람 쌓일 곳이 없습니다.
밝은 이는 그렇게 알고 그렇게 믿고 저 비바람 속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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