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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5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공개.. 심신이 회폐해서?

장백산-1 2016. 12. 21. 19:53

최순실 5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공개..


심신이 회폐해서?


입력 2016.12.21 17:56 수정 2016.12.21 18:03





국조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최순실 씨가 제출한 국정조사 5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오늘(21일)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공항'장애 다 나았다. 내일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 공항장애 언급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한다. 최순실이 고쳤다는 연설문 원본을 꼭 봐야겠다는 의지가 더욱 솟구친다. 그런데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일까요? 최순실의 연설문 세계 너무 미스테리하다"고 글을 남기며 최순실이 직접 작성한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를 공개했습니다.

최 씨의 사유서에는 하 의원이 언급한 대로 "현재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평소의 지병으로 심신이 '회폐'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국회에서의 증인, 강령 법률 제3조 1항 및 형사소송법 제148조의 규정에 따라 증언하기 어려움도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문회 불출석 사유를 전했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사유서에 적시된 '회폐'라는 표현입니다. 일각에서는 '피폐' 또는 '황폐'를 잘 못 적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최 씨는 2차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에는 공황장애를 공항장애로 적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