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2-24
분별 망상 번뇌 생각과 이 세상
“분별 망상 생각 번뇌라는 파도가 나라는 무한한 바다 속으로 가라앉으면
무역상인들과 같은 개별적 존재는 이 세상이라는 배와 함께 사라집니다.”
【강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으면 시간도 없습니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으면 공간도 없습니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으면 나도 없습니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으면 세상도 없습니다.
매일 밤마다 사람들은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는 깊은 잠 속으로 가라앉습니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없는 깊은 잠 속으로 가라앉는 그 순간 시간과 공간, 나와 이 세계 전체가 함께 사라집니다.
옅은 잠 속 희미한 꿈 속에서 다시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일어나면서 꿈속 주인공과 꿈속 세상,
꿈속 사건들이 주마등처럼 펼쳐집니다.
시작을 알 수 없는 한 순간 일어났던 꿈 속 세상은 다시 끝을 알 수 없는 한 순간 사라집니다.
인간의 삶, 인간이 사는 이 세상 역시 이러한 꿈 속 세상과 마찬가지입니다.
시작을 알 수 없는 한 순간 개별적인 나가 등장합니다. 개별적인 나는 항상 개별적인 나를 둘러싼
세상과 동시에 출현합니다. 개별적인 나는 나 스스로를 다른 대상, 세상과 분리된 별개의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개별적인 나는 언제나 세상 속의 나이고, 세상은 언제나 내
속의 세상입니다.
내가 바로 세상이고, 세상이 바로 나입니다. 나와 세상은 결코 분리되어 따로 떨어져있는 둘이 아닙니다.
개별적인 나외 이 세상이 따로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느끼는 그 모든 분리감은 분별 망상 번뇌
생각으로 인해 일어나는 착각, 환상에 불과합니다. 분별 망상 번뇌 생각이 출몰하는 바로 그 자리, 바로
눈앞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시간을 초월한 永遠, 공간 너머의 無限, 상대적인 이원성 너머의
단일성이 있습니다.
시간과 공간, 나와 세상이 그대로 시간도 아니고 공간도 아니며, 나도 아니고 세상도 아닌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간 공간도 아니고 나도 세상도 아닌 그것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 그 분별 망상 번뇌 생각
다음에 이어지는 침묵, 고요, 아무 생각 없음 속으로 녹아드십시오.
- 몽지님- 가져온 곳 : 카페 >무진장 - 행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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