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빛나는 힘의 세계

장백산-1 2017. 1. 14. 18:12

빛나는 힘의 세계


꿈에서 깨어나라. 꿈 같은 세상에서 깨어나 이 꿈 같은 세상의 본질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해서 보통 사람

과 다른 특별하고 특정한 인격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대는 이 말을 듣고 놀랄 것이다. 나는 깨달은 

사람을 무인격자(無人格者)라고 부른다. 그러나 무인격자라는 이 말은 그대가 생각하는 무인격자 의미와 

같지 않다. 나는 전혀 다른 의미에서 깨달은 자를 무인격자라고 말한다. 이 세상의 본질을 깨달은 사람에

게는 그의 생각의 세계를 지배하는 과거의 기억이나 미래의 환상이 없다. 오랫동안 몸이나 정신에 습관이 

밴 특정한 사고 패턴이나 사유 구조가 없다. 깨달은 자는 완전히 자유롭다. 아무 것에도 오염되지 않은 순

수한 상태이다. 깨달은 자는 매순간순간을 즉각적으로 감응한다. 고정관념이라는 색안경, 즉 고정된 반응 

양식이 없다. 고정된 반응 양식은 결코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감응이 아니다. 고정관념에 의한 고정된 방은 

방식이 아닌 순간적이고 즉각적인 감응 그것은 있는 그대로를 비춰주는 반사작용이다. 깨달은 자는 매순

간을 있는 그대로 반영(反影)한다. 매순간 있는 그대로의 반영을 통해 행동이 나온다. 


無意識的인 사람은 반응(反應, react)하고 精神이 활짝 깨어있는 意識的인 사람은 行爲(act)한다. 매순간

순간 全切的이고 意識的으로 行爲할 때, 즉 의식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할 때 그런 사람은 아무런 

카르마(業)도 남기지 않는 것이다. 고정관념이라는 고정된 틀, 프레임, 색안경을 만들지 않는다. 이 사람은 

언제나 자유로운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 계속해서 과거를 초월해 간다. 마치 뱀이 낡은 껍질을 벗듯 이런 

사람은 과거의 기억, 카르마(業)을 계속 벗어던지면서 미끄러져 나온다.


이때 삶이라는 이 현실 세상, 현상세계는 엄청나게 신비롭고 황홀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이때 힘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 힘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그 누구의 힘이 아닌 힘이 존재하는 이때는 

에고라는 분별의식 분별심 자아의식 에고의식이라는 함정에 빠질 염려도 없다. 에고는 과거의 기억 추

억 카르마(業)과 미래에 대한 환상을 통해서 내 의식 속으로 들어온다. 에고는 필연의 법칙에 속한다. 

에고는 그대의 인격이다. 훌륭한 인격이든 나쁜 인격이든 상관없이 모든 인격이 에고이다. 에고는 그대

를 속박하는 감옥, 굴레이다. 에고는 그대의 과거의 카르마(업) 추억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 환상으로

부터 비롯된다.


잠시 생각해 보라. 그대에게 과거에 관한 어떤 카르마(업) 추억 기억도 없다면 그대는 누구인가? 돌연 에고

의 구조 전체가 사라진다. 힘을 가진 인간은 자신의 능력으로 힘을 갖는 것이 아니다. 힘을 가진 인간은 우

주대자연의 힘이 발휘되는 통로, 즉 매개체일 뿐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우주대자연 

全切를 대표하는 매개채, 도구로써 기능할 뿐이다. 그는 전적으로 자유롭고 기쁨에 넘친다. 그는 경계선을 

모른다. 그는 無限하다. 시간과 공간은 더 이상 그를 구속해 시간과 공간 속에 가두지 못한다. 그는 시공을 

초월한다.


그것이 깨달음의 의미다. 하나의 인격체, 한 명의 개인, 에고의식, 분별의식, 분별심, 자아의식은 사라지고 

우주대자연 全切와 하나가 되는 것이 깨달음이다. 유니오 미스티카(unio mystica), 즉 신비로운 합일된 상

에서는 에고의식, 분별심 분별의식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우주대자연이 존재할 따름이다. 우

대자연은 곧 힘이다. 자연성으로부터 힘으로 가는 다리가 意識이다. 어떤 일을 하건 더욱 더 意識的으로 

깨어 있는 정신으로 있으라. 힘의 세계, 그 빛나는 힘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은 본래부터 이미 완전한 그대

의 타고난 천부권리이다.


오쇼의 <피타고라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