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貴한 存在다.

장백산-1 2017. 4. 21. 14:14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貴한 存在다.

무엇이, 누가 이 세상 모든 것을 드러내고 있는가?

 

이 세상 모든 존재는 모두가 스스로 尊貴하다.

 

복숭아꽃도 땅에다 뿌리를 둔다. 국화꽃도 땅에다 뿌리를 둔다. 오이도 그러하고 호박도 그러하다.

모든 식물이 땅에다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땅속에 들어가 보면 땅 속에서는 복숭아꽃처럼 생긴 것, 

오이처럼 생긴 것은 아무것도 찾아볼 수 없다. 국화꽃 또한 그러하다.

 

그렇지만 우리 눈앞에는 오이도 주렁주렁 열려있고, 국화꽃도 활짝 피어있다. 이 얼마나 신비한 존재의 

작용들인가. 두 발로 걷고, 손은 물건을 잡고, 눈은 보고, 귀가 듣고 하는 이런 작용을 또한 무엇이, 누가

하고 있는 것인가. 형상이 없는 얼굴 없는 神의 성질이 하는 것이다. 佛性, 神性, 靈性이 하는 것이다.

 

이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에서 자비(慈悲)의 꽃이 피고 지혜(智慧)의 푸른 잎이 드러나는 것이다.

농사를 잘 짓는 사람, 노래를 잘하는 사람, 아이를 잘 돌보는 사람, 만들기를 잘하는 사람, 그런 능력으

로도 나타난다. 깨달음의 산(山)에 에덴의 동산에 서있는 나무들이 푸르다.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은 인간의 분별심이며 인간의 분별심이 없으면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도 또한 없는 것이다.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이라는 이름들은 인간의 분별

에 붙어 있는 분리 분별 차별 차등 구분하는 생각 마음을 떼내어 버리는 역할을 하고는 인간의 분별심 

속에 머물러 있지 않는 신비한 것입니다. 만약에 어떤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이 따로 있다

고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옳바른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이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인간의 분별심 분별의식이 만든 허깨비 같은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이라는 

이름, 개념에 붙들려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식상태에서는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이라는 이름이 가리키는 것이 인간의 분별심

으로 인하여 가려져서 어두워져 버립니다. 너도 어두어지고 나도 어두어집니다. 그러나 인간 안에 있는 

법의 성품은 둘이 아닙니다. 이 법을 만나면 나 안에 있는 분별심이 먼저 밝아지고 남도 밝게 해줍니다. 

나와 남이 함께 밝아지는 법이 불법입니다. 부처의 마음을 인간의 견해, 분별심를 섞어서 나타내면 말은 

부처의 말이지만 밝지 못합니다. 어둡습니다. 내가 먼저 변해서 부처 쪽으로 가야지 나를 먼저 바꾸지 

않고 부처를 나에게로 가져 오면 그것은 올바르지 못한 법이 됩니다. 올바르지 못한 邪法(사법)은 나도 

구원 못하고 남도 구원하지 못합니다.


석가모니부처는 사람사람 속에 있는 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을 꿰뚫어 보고 나온 분입니다.

인간 속에 있는 이 법, 진리, 신의 성질, 불성, 신성, 영성은 나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단 한 순간도 따로 분리되어 떨어져 있는 적이 없습니다. 이 몸이 움직이는 곳마다에  생각 마음을 

쓰는 곳이나 어느 때나 항상 함께 있습니다. 앉고 서고 사라과 대화할 때에도 항상 함께 있습니다. 인간은

다만 자기가 그것을 가려놓고 보지못하고 있는 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을 모를 때도 또한 항상 함께 

있습니다. 이 믿음이 확고하게 서지면 나의 마음은 편안해집니다. 


-  현웅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