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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파슨스 동료' 폭로, "문 후보 TV토론 발언은 거짓말"

장백산-1 2017. 5. 6. 02:16
문준용 '파슨스 동료' 폭로, "문 후보 TV토론 발언은 거짓말"

"고용정보원에 다닌 이유는 대학원 진학을 위한 경력쌓기 용"
2017년 05월 05일 (금) 22:42:13김지민 기자  jimin@nwtnews.co.kr



  
▲문준용 씨와 함께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다녔던 한 동료가 3일 국민의당 측과의 통화에서 “문 씨가 ‘아빠(문재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를 내면 된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이 동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문준용씨와 함께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내외통신DB)


(내외통신=김지민 기자)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이 사실화되는 증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문준용 씨와 함께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다녔던 한 동료가 3일 국민의당 측과의 통화에서 “문 씨가 ‘아빠(문재인 후보)가 얘기를 해서 어디에 이력서를 내면 된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증언했다. 이 동료는 지난 2008년 9월부터 문준용씨와 함께 대학원을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는 “아빠가 하라는 대로 해서 문준용 씨가 했었던 걸로,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그리고 그렇게 소문이 났고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파슨스 친구들이 다 알고 있었던 얘기냐”는 국민의당 질문에 “그걸 모르는 것이 이상한 거지”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문 후보가 지난 2일 TV토론회에서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입사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일단, 말이 되야 뭘.. 에휴.. 참..”이라며 ‘문 후보의 발언이 거짓말이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또 동료는 “문준용 씨가 가만히 있었는데 아버지가 쓰라고 해서 어딘지도 모르고 썼던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을 뭐 두 번 얘기하냐”며 “주변 사람들 다 아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문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다닌 이유가 대학원 진학 등을 위한 경력쌓기용이었냐”는 질문에는 “(문준용씨가) 맨날 입에 달고 살았다”라며 “아트하는 사람이 그런 곳(고용정보원)에 왜 다니냐고 미쳤냐고 했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동료는 “문준용씨는 아빠(문 후보) 덕에 입사해서 일도 안하고 월급을 받는 것이 문제라는 생각을 전혀 안한 것 같다”며 “뉴욕에서도 종종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는 “문준용씨는 고용정보원을 아빠 친구 회사쯤으로 여겼다”며 “남의 자리 빼앗았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문준용 씨는 소속기관이 생겼으니 이력서에 한 줄 채웠고, 한국에서는 토플학원 다니고 놀러다니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파슨스 에세이도 가관이었다. 고용정보원 모든 디자인을 혼자 다 한 걸로 썼다”면서 “기억은 안 나지만 누가 파슨스 입학 에세이도 써줬다던데..”라고 특혜채용 의혹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동료는 “문준용이 말하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의 딸도 그런 식으로 은행 꿀보직에 들어갔다고 했다”고 또 다른 취업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이 부분도 국민의당 사실 확인 결과 진실로 드러나 그의 증언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는 이번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해 “아버지가 대통령까지 하려면 좀 치밀하게 했어야 하는데 너무 허술했다”며 “파슨스에 있을 때도 문 후보에 대해 별 얘길 다 하고 다니고, 돈도 물 쓰듯 했다”고 전했다.


이날 국민의당은 또 다른 추가 증언에 대해 “문준용씨 스스로가 주변에 ‘특혜취업’에 대해 자인했기 때문에, 문준용씨의 ‘특혜취업’은 더 이상 허위사실이 아닌 ‘진실’임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면서 “문 후보는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거짓말 대통령’으로 국민들께 또 다시 커다란 상처를 주지 말고, 즉각 대통령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문 씨는 그동안 지난 2006년 12월 고용정보원에 채용공고에도 없는 동영상 전문가로 1명 채용에 단독 응시해 단독 채용되었다. 또 기본적인 “직급·직렬의 응시분야”도 공란으로 남겨두었으며, 자기소개서도 불과 1장짜리로 허술하게 작성했다.


특히 그는 귀걸이에 셔츠 차림의 무성의한 사진을 부착하였고, 응시원서도 접수마감인 2006년 12월 6일이 지난 12월 11일에 제출해놓고 4일로 조작했다는 의혹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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