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 유시민-강금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들고 | |
2009-05-25 08:16:08 |
[뉴스엔 정유진 기자]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는 서울지역 공식 분향소가 25일 오전 7시 서울역 광장에 차려졌다.
'근조'라고 쓰인 검은 리본을 단 정세균 민주당 대표,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이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사진을 공식 분향소에 마련한 뒤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오전 7시 서울역 광장 공식 분향소가 개소된 데 이어 오전 8시 주한외교사절, 국빈들이 주로 조문할 또 한곳의 공식분향소가 서울역사박물관에 마련됐다. 국민장 장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두곳을 오가며 상주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지난 23일 서거 당일 일반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해 인파가 몰린 덕수궁 대한문 앞 임시분향소에 이어 개소된 이곳 공식 분향소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민장으로 결정된 뒤 정부의 공식 분향소 역할을 하게 된다. 생전에 '노짱' '노간지' 등 애칭으로도 불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추모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의는 국민장인 7일장으로 29일 금요일 영결식이 거행된다. 영결식 당일에는 국기인 태극기를 조기로 게양하기로 했다. 영결식 장소로는 김해 진영공설운동장이 유력하며 안장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봉하마을에서 거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4일 임시 국무위원 회의를 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의를 국민장으로 거행하기로 의결했다. 유족과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은 정부와 협의 끝에 국민장을 치르기로 했다. 장의 공식명칙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으로 결정했다.
장의 위원장은 한승수 현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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