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한승희, 환경차관 안병옥, 고용차관 이성기(종합)
김성곤 입력 2017.06.11. 16:11
11일 5개 부처 장관 인사 이어 차관인사 단행국사편찬위원장에 조광 각각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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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국세청장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명했다. 이어 환경부 차관에는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아울러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에는 조광 고려대 사학과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는 조세행정 분야의 국제적 안목까지 겸비한 대표적인 ‘조사통’으로 온화하면서도 치밀한 일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1961년 경기 화성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안병옥 환경부 차관은 환경 및 기후변화 분야에서 이론과 실천력을 겸비한 학자이자 시민운동가다. 1963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서울대 해양학과를 나온 뒤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생태연구소 연구원 등을 지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용 및 노동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강직한 성품과 소신 있는 일처리로 유명하다. 1958년 부산 출신으로 건국대 행정학과를 나온 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공공노사정책관, 노동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사 연구에 방대하고 탁월한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원로 학자다. 특히 조선후기사, 한국천주교회사, 안중근 연구의 권위자다. 1945년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나온 뒤 한국사연구회 제24대 회장,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원장, 고려대 문과대학 학장 등을 맡았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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