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정유라, 박근혜와 직접 여러 차례 통화"

장백산-1 2017. 6. 20. 21:44

[채널A단독]

"정유라, 박근혜와 여러 차례 통화"

입력 2017.06.20. 19:24



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뉴스는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관련 보도로 시작합니다. 

정유라 씨 구속영장 내용을 채널A 취재진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정유라 씨 구속영장에는 정유라 씨가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접 전화 통화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 최순실 씨의 전화로 정유라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접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겁니다. 

오늘 첫 소식,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채널A 취재진이 확인한 정유라 씨의 두번째 구속영장 내용입니다. 

"정유라 씨는 최순실 · 정윤회 씨가 국정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알았고, "정유라 씨가 최순실 전화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직접 여러 번 통화한 적도 있다"고 검찰이 적시했습니다. 

정유라 씨가 직접 박근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검찰이 밝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정유라 씨가 2015년 6월 삼성 승마지원 계획을 들은 뒤 독일로 출국한 건 최순실 씨와 박근혜전 대통령의 지원에 힘입은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시켰습니다. 

이후 최순실 씨와 정유라 씨 모녀 등이 삼성을 통해 비덱스포츠로 송금된 자금에서 1년 동안 받은 '급여'는 2억 9천만 원.  

[정유라(오늘)] 
"(아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정유라 씨는 2015년 7월에도 독일에서 최순실 씨 측근으로부터 삼성의 비덱스포츠 지원 내용을 재차 들었고, 당시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여러 번 통화한 사실도 드러난 만큼 정유라씨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핵심"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 

검찰은 영장 끝부분에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범죄 수익을 정유라가 숨겼다"며 세 사람이 뇌물죄 공범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