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한 · 미 정상 "韓전작권 전환 조속히 가능하도록 협력지속"

장백산-1 2017. 7. 1. 10:35

뉴스1

한 · 미 정상 "韓전작권 전환 조속히 가능하도록 협력지속"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입력 2017.07.01. 09:55 수정 2017.07.01. 09:5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장에 도착하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고 일정한 조건이 되면 전시작전권을 조속히 반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 중 '한미동맹 강화' 부분에서 두 정상은 조건에 기초한 한국군으로의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상호운용 가능한 킬체인,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및 여타 동맹 시스템을 포함해 연합방위를 주도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방어·탐지·교란·파괴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군사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성명에서 두 정상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근거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와 상호 안보증진을 통해 대한민국을 방어한다는 한·미동맹의 근본적 임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래식과 핵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 공약을 재확인했다.

구체적으로는 동맹 현안 관련 공조 강화를 위해 안보·국방 분야에서 외교·국방 장관회의(2+2)와 확장억제 고위급 전략협의체를 정례화한다. 성명은 "이를 통해 모든 국가역량을 활용해 확장억제력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명시했다.

한편, 공동성명은 한미동맹 강화를 비롯해 Δ대북정책 공조 Δ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공정한 무역 Δ여타 경제분야 협력 강화 Δ글로벌 파트너로서의 적극적인 협력 Δ동맹의 미래 등 6개항으로 구성됐다.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