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이틀째 만난 트럼프가 자꾸 만드는 손모양
정은혜 입력 2017.07.01. 01:59 수정 2017.07.01. 07:29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성명을 냈다.
30일(현지 시간)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강력한 안보 동맹을 바탕으로 한 북핵 정책과 호혜적인 경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지금 한미 FTA 재협상을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관계가 매우 매우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외교적 발언이지만 이날 한국 네티즌들은 "트럼프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며 온화한 트럼프의 제스처와 표정에 관심을 보였다.
문 대통령에게 자리를 정중하게 안내하는 모습이나 정상회담 전 문 대통령을 영접 나와 연신 팔을 만지는 모습, 나란히 앉아 얘기를 듣거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할 때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것 등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오후 6시경 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을 마무리한 직후인 6시 44분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의 아주 좋은 첫 만남을 막 마쳤다"고 남겨 한국 네티즌들에게 '트잉여'(트위터에 상주하며 글을 올리는 사람을 이르는 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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